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기타

속보

더보기

中, 아이폰 생산업체 폭스콘 세무조사..."대만 대선 개입?"

기사입력 : 2023년10월23일 13:31

최종수정 : 2023년10월23일 15:13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의 세무 당국이 광둥성과 장수성에 있는 아이폰 위탁생산업체 폭스콘에 대한 세무조사를 진행하고 중국 자연자원관리 부처는 하남성과 호북성에 있는 폭스콘의 토지 사용에 대해 현장조사를 벌였다고 중국 환구시보(環球時報)가 22일 소식통을 인용, 단독보도했다.

폭스콘은 대만에 본부를 둔 업체로 아이폰 등 애플 제품 위탁생산업체로 널리 알려져있다. 환구시보는 폭스콘에 대한 세무조사와 토지사용 조사는 법에 따른 통상적인 시장 감독 활동의 일환이라고 했으나 대만에서는 중국 당국의 폭스콘에 대한 일련의 조사가 궈타이밍의 출마 때문인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폭스콘 창업자 쿼타이밍(郭台銘)은 내년 치러지는 대만 총통선거에 무소속 후보로 출마하겠다고 발표하고 폭스콘 이사직을 사임했다. 대만과 중국 분석가들은 그의 출마가 야당 진영을 분열시키고 대만 독립을 추구하는 여당인 민진당 후보 라이칭더(賴清德)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궈타이밍의 출마로 인한 야당 분열로 대만의 분리와 독립을 내세운 여당 후보가 승리하면 중국·대만 관계가 악화할 것이 분명하고 이를 경계하는 중국 당국이 폭스콘 조사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다.

매체 보도들에 따르면 홍하이 그룹(폭스콘의 모회사) 대변인은 대만주식거래소에 법과 규칙 준수가 그룹의 기본 정책으로 관련 당국의 조사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공시했다.

장웬성(Zhang Wensheng) 샤먼대학교 대만연구소 부소장은 환구시보에 "폭스콘은 시장 질서 유지에 협력할 의무가 있으며 위반사항이 발견되면 바로 잡아야 한다"고 말하고 최근 몇 년간 중국 당국이 대만계 기업들에게 중국 내 개발 기회에 참여하도록 특혜를 제공해왔으며 중국에 투자하고 공장을 설립한 대만기업들이 많은 이득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만을 선도하는 기업인 폭스콘이 중국 진출을 확대하고 많은 이익을 얻었으며 폭스코 자회사 폭스콘인더스트리얼인터넷은 우량기업이 모인 A주 시장에 상장돼 모회사인 홍하이 그룹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개발 기회와 배당금으로 혜택을 많이 보는 만큼 그에 상승하는 사회적 책임도 부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궈타이밍(郭台銘) 폭스콘 회장 [사진=블룸버그 통신]

kongsikpark@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