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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과학기술 해결과제 발표...핵추진 유인 우주선 등 29가지

기사입력 : 2023년10월24일 10:38

최종수정 : 2023년10월24일 10:46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과학기술협회(CAST)가 2023년 과학·엔지니어링·산업기술 분야의 주요 해결 과제 목록을 선정해 발표했다고 중국 신화사가 24일 전했다.

협회는 기초과학, 지구과학, 생태환경, 제조기술, 정보기술, 첨단소재, 자원에너지, 농업기술, 바이오헬스, 우주항공 등 10개 분야에서 590여개 기술 제안을 접수했으며, 117명의 전문가의 심사를 통해 ▲첨단과학 ▲엔지니어링기술 ▲산업기술 등 3가지 카테고리에 걸쳐 29가지의 해결 난제를 선정했다. 29가지 해결 난제는 23일 안후이(安徽)성 허페이(合肥)에서 진행된 중국과학기술협회 연차총회에서 발표됐다.

협회는 2018년부터 전국의 과학자 및 기업의 R&D 담당자 등 전문가 집단을 통해 과학기술 해결 난제를 매년 선정해 발표해왔다. 해당 난제들은 중국 국무원 유관부서에 전달되며, 정부 R&D 예산 편성에 주요 참고자료로 활용된다.

올해에는 첨단과학 분야에서 10가지, 엔지니어링기술 분야에서 9가지, 산업기술 분야에서 10가지의 해결 난제가 선정됐다.

첨단과학분야에서는 ▲저전력 소모 인공지능 실현 방법 ▲상층 대기관에서 비행 실현 ▲자기 단극자와 축자 암흑물질에 대한 탐사 방법 ▲비선형 효과의 척도에 따른 변화 여부 ▲고성능섬유 발전을 가능하게 하는 기초과학 ▲기후변화 상황에서의 작물의 토양환경 적응 문제 ▲현대 육지 생태계의 기원 ▲생식 노화 요인과 지연 기제 ▲제어 가능한 핵융합 정상 상태 연소 방안 ▲초고속 궤도시스템 매커니즘과 에너지 분포 특성 등 10개 과제가 포함됐다.

엔지니어링기술 분야에서는 ▲원자, 전자의 마이크로 동력학의 실시간 공간 이미징 구현 ▲희토류에서 미량 불순물을 분리하는 기술과 장비 ▲장기간 에너지저장장치(ESS) 저장방식 ▲농작물의 친환경 고품질 고효율 무인재배 ▲고산지대 고속철 위험평가 및 성능 유지 기술 ▲신에너지 폐기물의 청정 고부가가치 활용 ▲차량용 연료전지 스택의 저비용 생산 기술 ▲핵추진 유인 화성 탐사선 개발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기술의 실용화 등 9가지가 선정됐다.

산업기술 분야에서는 ▲탄소섬유 복합재료의 미래 고속철 응용 ▲칩렛(여러 개의 반도체 칩을 하나로 묶는 공정) 기술의 고도화 ▲석유기반 탄소소재의 고부가가치화 ▲플렉서블 박막 기술을 통한 초경량 안테나 개발 ▲줄기세포 기술의 양식업 적용 ▲계단식 저수지군의 재해 방지 방안 ▲유기 오염물 및 화학폐기물의 고부가가치 활용 ▲사막 지역에서의 에너지인프라 건설 및 에너지 안정 송출 ▲고성능 저비용 시스템온칩(SoC) 개발 ▲스마트 석탄 채굴 등 10가지가 포함됐다. 

중국과학기술협회 연차총회[사진=중국과학기술협회]

ys174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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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우크라 종전 6개월 정도 걸려야"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7일(현지 시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기 위해 6개월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날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대선 승리 이후 두 번째이자, 전날 연방 의회 대선 승리 인증 절차 종료 이후 처음으로 개최한 기자 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후 6개월 이내에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낼 수 있느냐는 질문에 "나는 6개월(시간)을 갖기를 바란다"라고 답한 뒤 "아니요, 내 생각에 6개월 훨씬 못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후보 시절에는 자신이 대통령에 당선되면 24시간 안에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낼 수 있다고 장담해 왔지만, 이날 발언은 이를 6개월로 사실상 연장한 셈이다. 기자 회견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그는 이 같은 배경에 대해선 설명하지 않은 채 자신이 오는 20일 이전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날 수가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은 "푸틴이 (나를) 만나고 싶어하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나는 20일까지 만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 "왜냐하면 매일 많은 젊은이가 목숨을 잃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그동안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를 동시에 압박해서 전쟁을 단시일에 멈추게 할 수 있다고 주장해 왔지만, 양측으로부터 뚜렷한 변화를 이끌어내지는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트럼프 당선인은 우크라이나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가입하는 것을 반대해 온 푸틴 대통령에 공감한다는 취지의 언급도 했다. 그는 "중요한 것은 푸틴이 나토가 우크라이나에 관여할 수 없다고 말하기 훨씬 전부터 러시아는 줄곧 그렇게 주장해 왔다는 점"이라면서 "그건 마치 돌에 새겨 놓은 것과 같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 바이든 대통령이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가입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면서 "나는 그들(러시아)의 감정에 공감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2022년 2월 우크라이나를 전격 침공하면서 미국 등 서방의 우크라이나 관여와 나토 편입 시도 저지 등을 명분으로 내세웠다. 한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최근 트럼프의 집권을 앞두고, 러시아에 빼앗긴 영토를 양보하더라도 안전 보장을 위해 나토 가입은 실현돼야 한다는 입장을 보여 왔다. kckim100@newspim.com 2025-01-08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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