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24일(현지시간) 전화 통화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전쟁 등 중동 정세에 대해 논의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백악관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은 국가나 비국가 단체로부터 테러 위협을 받는 미국의 파트너국들 방어권을 온전히 지지한다는 바를 확인했다"며 두 사람은 이번 전쟁이 확전하지 않도록 국가 및 비국가 단체들을 저지하기 위해 지속되고 있는 외교·군사적 노력을 논의했다.
양국 지도자는 역내 안정을 유지하고 전쟁이 확대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더욱 폭넓은 외교적 노력을 추구하는 방안에 합의했으며, 이집트로부터 가자지구로의 인도주의적 물품 전달을 환영하고 가자지구 민간인들이 지속적인 식량·식수·의료지원이 훨씬 많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걸프협력이사회(Gulf Cooperation Council, GCC)가 가자지구 인도주의적 노력에 1억 달러(약 1348억원) 지원을 결정한 것을 환영하면서 미국도 1억 달러를 가자지구에 지원하겠다고 공언했다.
양국 지도자는 하마스가 억류하고 있는 인질 석방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환영하고 하마스에는 인질 즉각 석방을 촉구했다.
지난해 7월 15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왕궁을 방문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좌)을 안내하는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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