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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재난안전포럼, 오세훈 시장 "재난정책에 전문가·시민 목소리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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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재난안전관리 전략·향후 추진방향' 주제
전문가 제언 등 향후 서울 안전 정책 수립 참고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더 안전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 전문가, 시민의 목소리를 정책 수립에 반영하겠다."

서울시가 10.29 참사 1주기를 앞두고 지난 1년간 개선된 재난안전관리 시스템을 점검하고 재난안전 관련 전문가 토론회를 26일 개최했다. 이날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재난안전포럼에는 민・관・학 각 분야의 전문가와 관계 공무원, 일반 시민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서울시 재난안전관리 전략·향후 추진방향'을 주제로 한 이번 포럼에선 시 재난안전 관계 공무원, 민・관・학 각 분야의 전문가 등이 함께 모여 서울시 재난대응 체계 강화 방안, '더 안전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 나아가야 할 방향성에 대해 논의했다.

토론에 앞서 주제발표에선 ▲서울시 재난안전관리 대책 추진현황 ▲서울시 재난 피해자·유가족 지원 등이 소개됐다. 하영태 서울시 복지정책과장은 10.29 참사 피해자와 유가족에 대한 장례·심리 지원과 참사현장 추모시설 조성 현황을 설명하며 "서울시는 유가족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서울시가 인파감지시스템 가동 점검 및 훈련을 25일 오후 인파밀집구역을 가상해 건국대 맛의거리 입구에서 열렸다. 골목길 위험 심각 단계 상황 연출하는 시민들 2023.10.25 leemario@newspim.com

이송규 한국안전전문가협회장을 좌장으로 한 전문가 토론에선 김영욱 세종대 건축학과 교수, 이해우 서울의료원 정신건강의학과장, 허원순 한국경제 수석논설위원, 김희갑 서울시 재난안전정책과장이 토론자로 참여해 '서울시의 재난안전시스템 보강방안' 등에 대한 다양한 제언을 청취하는 시간과 함께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먼저 김영욱 교수는 인파사고를 대비하기 위한 서울시와 유관기관 간 상호 연계와 협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해우 정신건강의학과장은 "재난 트라우마의 회복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회, 공동체의 지지'"라며 "재난심리지원 시 시기에 맞는 기관별 역할이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허원순 수석논설위원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재난을 미리 대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민 개개인의 안전의식이 제고돼야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희갑 시 재난안전정책과장은 "서울시 공무원들이 어떤 재난이 발생하더라도 반사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길러나가겠다"며 "새로운 유형의 재난을 지속 발굴해 서울시의 안전 취약점을 계속 보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번 포럼에서 논의된 성과와 현실성 있는 제안을 바탕으로 앞으로 서울시가 더 안전한 도시를 위해 나아가야할 정책 수립에 적극 참고 하겠다"며 "서울을 넘어 대한민국을 한 단계 높이는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전날인 25일 오후 광진구 건대맛의거리를 찾아 올해 핼러윈 대비 주요 인파밀집지역의 현장 안전 관리계획을 보고받고 지능형(AI) 폐쇠회로(CC)TV를 활용해 위험 징후를 사전에 알리는 '인파감지 시스템'의 가동을 직접 점검하기도 했다.

kh9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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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韓 경제, 회색코뿔소 상황"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이혜훈 기획예산처 초대 장관 후보자가 29일 지명 후 첫 출근길에서 "한국 경제는 오랫동안 많은 경고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것을 무시하고 방관했을 때 치명적인 위협에 빠지게 되는 회색코뿔소(Gray Rhino)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임시 집무실이 차려진 서울 종로구 예금보험공사로 출근하면서 한국 경제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제가 성장 잠재력이 훼손되는 구조적이고 복합적인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고물가 고환율의 이중고가 민생에 많은 부담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이혜훈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29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 본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5.12.29 choipix16@newspim.com '회색코뿔소'라는 용어는 미국 경제학자 미셸 워커가 2013년 다보스포럼에서 처음 사용했다. 지속적인 경고로 충분히 예상할 수 있지만 쉽게 간과하는 위험 요인을 말한다. 이 후보자는 "단기적 대응을 넘어서서 더 멀리 더 길게 보는 그런 전략적 사고가 필요하다"며 "이런 맥락에서 기획예산처가 태어났다"고 설명했다. 현재 한국 경제가 직면한 5대 구조적 문제점으로는 인구, 기후, 극심한 양극화, 산업 대격변, 지방 소멸을 꼽았다. 다만 인지하지 못한 상황에서 발생한 문제가 아닌 중장기적으로 발생한 '위기'라는 점을 강조했다.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해 예산과 기획을 연동하는 방식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기획과 예산을 연동시키는 방식이 필요하다"며 "불필요한 지출은 찾아내서 없애고 민생과 성장에는 과감하게 투자하는 그런 방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국민의 세금이 미래를 위한 투자가 되게 하고, 그 투자는 또다시 국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이런 전략적 선순환을 기획예산처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 후보자는 '현 정부의 확장 재정 기조'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별도로 (간담회 등의) 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야당 정치인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기획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유'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도 즉답을 피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12-2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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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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