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풍력발전 사용량 약 7.5% 차지
그래핀 도료 부착력 40% 향상, 염수분무 테스트 3000시간으로 증가
[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크리스탈신소재가 해양엔지니어링의 방부성과 사용수명을 증가시킬 수 있는 그래핀 방부도료를 개발했다.
크리스탈신소재는 그래핀 기반 중방식(重防蝕) 도료를 개발을 완료해 중국 내 풍력발전 등에서 활용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통계에 따르면 중국은 전체 전기 사용량 중의 약 7.5%를 풍력발전에서 얻는다. 그러나 풍력발전 중 특히 해상 풍력발전은 장기간의 운행 과정 중 해양 부식으로 인한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했다.
회사 관계자는 "개발된 그래핀 개질 방부도료는 기존 제품 대비 방부성, 부착력, 경도 등이 향상됐다"라며 "기존 방부도료보다 부착력이 두 배 이상 높으며, 방부성이 훨씬 월등해 해상풍력발전의 사용수명을 증가시킨다"고 설명했다.
크리스탈신소제는 중국해양화공연구원과 협력해 그래핀 아연 분말 프라이머 개발에도 성공했다.
그래핀 아연 분말 프라이머는 소량의 그래핀을 첨가함으로써 야연분말 함량이 35% 이상 감소하고 방부도료 비중도 30% 이상 줄여준다. 또한 해당 도료의 부착력도 40% 향상돼 염수분무 테스트도 3000시간에 이르러 요턴(JOTUN), 헴펠(HEMPEL)등 유명 브랜드 방부도료보다 월등한 수치를 보였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크리스탈신소재 관계자는 "그래핀 개질도료기술을 통해 연구개발한 방부도료는 제품 품종과 성능을 대폭 혁신시켰을 뿐만 아니라 완전 자주의 지식산권과 전략적 그래핀 공급체인도 확보했다"며 "2024년은 중국해상풍력발전프로젝트의 건설과 완수의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크리스탈신소재의 그래핀 개질도료기술이 더 다양한 엔지니어링 분야에 사용되면서 관련 산업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크리스탈신소재는 중국 내 풍력발전설비 선두기업인 진펑과기와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둥팡디엔란, 상상디엔란 등 풍력발전 기업들과 전략적 협력관계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로고=크리스탈신소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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