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경기도 김포시가 정부와 여당에 '서울 편입'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건의하는한편 대시민·지방의원 간담회 등 본격적인 공론화에 나선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30일 오후 경기도 김포한강차량기지 1층 대강당에서 열린 '해결사 김기현이 간다' 수도권 신도시 교통대책 마련 간담회에서 "김포시의 서울 편입을 검토해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김포시 주민들 의견을 존중해서 적극적으로 서울시에 편입시키는 절차를 당정 협의를 통해 진행하겠다"고 답했다.

김포시청 청사

김포시는 시민들의 의견을 모아 '서울 편입'을 공론화 한다는 방침이다.

다음 달 도심·농촌지역 주민들과 관계기관 등을 대상으로 대시민 간담회를 진행하는 등 '서울 편입'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 지방자치와 행정 분야 전문가들을 초청해 서울 편입의 정당성을 다루는 토론회도 열기로 했다.

김포를 지역구로 둔 경기도의회 의원과 김포시의회 의원들을 대상으로 간담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김 김포시장은 빠른 시일내에 오세훈 서울시장을 직접 만나 서울 편입과 관련한 본격적인 논의도 시작할 계획이다.

김포시가 서울 편입되기 위해서는 서울시·경기도·김포시 지방의회의 동의를 얻거나 주민투표를 통과한 후 국회에서 관련 법률이 제정돼야 한다.

hjk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