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X매출 44조...전분기比 9% 늘었지만 전년보단 7%↓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삼성전자가 3분기 휴대폰 사업은 견조한 성장세를 보인 반면 가전사업은 성수기 효과 감소로 전년 수준의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31일 3분기 확정실적을 발표했다. 휴대폰과 가전사업을 하고 있는 DX부문 3분기 매출은 44조200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보다 9% 늘었지만, 전년 동기에 비해선 7%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3조7300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수준을 이어갔다.
삼성전자 서초 사옥. [사진=뉴스핌DB] |
MX(Mobile eXperience)는 플래그십 신모델 출시로 매출 및 영업이익에서 2분기 대비 견조한 성장을 보였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웨어러블 제품 등 3분기 신제품이 모두 판매 호조를 보였고, 플래그십 비중이 확대되면서 판매단가가 상승해 전반적인 매출이 성장했으며 두 자리 수익성을 확보했다.
네트워크는 통신사업자들의 투자 감소로 북미 등 주요 해외 시장 매출이 감소했다. VD(Visual Display)의 경우 글로벌 TV 수요는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으나, ▲Neo QLED ▲OLED ▲초대형 등 고부가 제품 판매에 주력하면서 프리미엄 시장 리더십을 확대하고 전년 동기 대비 수익성을 개선했다.
생활가전은 성수기 효과 감소로 전년 수준의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MX에서 스마트폰 시장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연말 성수기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폴더블 신제품과 S23 시리즈의 견조한 판매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또 태블릿와 웨어러블도 프리미엄 신제품 중심으로 거래선 협업을 통해 판매를 확대할 방침이다.
VD는 글로벌 TV 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QLED ▲OLED ▲초대형 등과 같은 프리미엄 시장 수요는 견조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성수기 수요 선점을 위해 온·오프라인 채널 판매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고 ▲Neo QLED ▲98형 초대형 TV ▲라이프스타일 스크린 등과 같은 고부가 제품군 비중을 확대해 수익성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생활가전은 프리미엄 중심으로 판매 비중을 확대하고 수익성 확보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abc1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