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외국인·충청권 시도지사 등 1500여명 참여 예정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는 오는 4일 이응다리 북쪽에서 시민과 학생·외국인·충청권 시도지사 등 1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김장담그기 행사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서구 기쁜우리복지관 김장. 2023.11.02 mironj19@newspim.com |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지난 2013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김장문화를 통해 품앗이를 상징하는 소통과 상생 및 화합의 의미를 되새기는데 주안점을 두고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1446년 한글을 반포한 세종대왕과 사람, 자연이 둥글게 소통한다는 의미를 담아 1446m 원형으로 제작된 금강보행교 '이응다리'에서 시민 등 1446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이준 의친왕기념사업회장을 비롯해 대한제국 황손인 의친왕가 가족들과 각국 대사관, 대전·충남·충북 시도지사가 참석해 의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담근 김치는 공동체적 가치를 살려 취약계층에 전달해 화합의 의미를 되새기는데 활용된다.
이번 김장담그기 행사에서 준비된 물량은 1000박스로 친정맘절임배추 영농조합법인에서 직접 재배한 배추와 양념재료를 사용한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올해 이응다리에서 개최하는 김장담그기 행사는 농민과 소비자를 연결하는 도농상생의 의미를 담아 진행된다"며 "내년에는 충청권 공동 김장 한마당 행사로 추진해 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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