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저스틴 서, 단독 4위 올라
쿠차, 비예가스와 공동 2위 그쳐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이경훈이 마지막날 버디만 7개 잡는 보기프리 라운드를 펼치며 순위을 크게 끌어올렸다.
이경훈은 6일(한국 시간) 멕시코 로스카보스 디아만테 엘카르도날 코스(파72 7452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월드와이드테크놀로지(WWT) 챔피언십(총상금 820만달러) 최종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쳐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13계단 뛴 공동 54위로 대회를 마쳤다.
6일 열린 PGA투어 월드와이드테크놀로지 챔피언십 최종일 18홀에서 이글 퍼트를 떨어뜨리고 우승을 확정 지은 반 루옌이 포효하고 있다. [사진 = PGA] |
6일 열린 PGA 투어 월드와이드테크놀로지 챔피언십 최종일 단독 4위에 오른 저스틴 서. [사진 = PGA] |
PGA투어 첫 우승을 노렸던 한국계 저스틴 서(미국)는 이날 무려 7타를 줄이며 우승 경쟁을 이어갔으나 아쉽게 단독 4위에 만족해야 했다.
에릭 반 루옌(남아프리카공화국)이 이날만 이글 1개, 버디 8개, 보기 1개로 무려 9타를 줄이고 최종 합계 27언더파 261타로 우승컵을 안았다.
반 루예은 맷 쿠차(미국)와 공동 선두로 나서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극적인 이글 퍼트 끝내기로 역전 우승했다. 2021년 8월 배러쿠다 챔피언십 이후 2년 3개월 만에 투어 2승을 달성한 반 루옌은 우승 상금 147만6000달러(약 19억3000만원)를 받았다.
45세 베테랑 쿠차는 후반 16번 홀까지 단독 선두로 올라 투어 통산 2승을 기대했으나 반 루옌에 밀려 카밀로 비예가스(콜롬비아)와 함께 공동 2위(25언더파)로 대회를 마쳤다.
이번 대회는 타이거 우즈가 직접 설계한 코스에서 처음 치르는 PGA 대회로 우승 점수가 어떻게 될지 관심을 끌었다. PGA 투어는 버뮤다 챔피언십과 RSM 클래식 2개를 치르면 2023~2024시즌을 마치게 된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