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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반 루옌, 극적인 이글 WWT 우승... 이경훈 공동 54위

기사입력 : 2023년11월06일 09:20

최종수정 : 2023년11월06일 09:20

한국계 저스틴 서, 단독 4위 올라
쿠차, 비예가스와 공동 2위 그쳐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이경훈이 마지막날 버디만 7개 잡는 보기프리 라운드를 펼치며 순위을 크게 끌어올렸다.

이경훈은 6일(한국 시간) 멕시코 로스카보스 디아만테 엘카르도날 코스(파72 7452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월드와이드테크놀로지(WWT) 챔피언십(총상금 820만달러) 최종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쳐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13계단 뛴 공동 54위로 대회를 마쳤다.

6일 열린 PGA투어 월드와이드테크놀로지 챔피언십 최종일 18홀에서 이글 퍼트를 떨어뜨리고 우승을 확정 지은 반 루옌이 포효하고 있다. [사진 = PGA]
6일 열린 PGA 투어 월드와이드테크놀로지 챔피언십 최종일 단독 4위에 오른 저스틴 서. [사진 = PGA]

PGA투어 첫 우승을 노렸던 한국계 저스틴 서(미국)는 이날 무려 7타를 줄이며 우승 경쟁을 이어갔으나 아쉽게 단독 4위에 만족해야 했다.

에릭 반 루옌(남아프리카공화국)이 이날만 이글 1개, 버디 8개, 보기 1개로 무려 9타를 줄이고 최종 합계 27언더파 261타로 우승컵을 안았다.

반 루예은 맷 쿠차(미국)와 공동 선두로 나서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극적인 이글 퍼트 끝내기로 역전 우승했다. 2021년 8월 배러쿠다 챔피언십 이후 2년 3개월 만에 투어 2승을 달성한 반 루옌은 우승 상금 147만6000달러(약 19억3000만원)를 받았다.

45세 베테랑 쿠차는 후반 16번 홀까지 단독 선두로 올라 투어 통산 2승을 기대했으나 반 루옌에 밀려 카밀로 비예가스(콜롬비아)와 함께 공동 2위(25언더파)로 대회를 마쳤다. 

이번 대회는 타이거 우즈가 직접 설계한 코스에서 처음 치르는 PGA 대회로 우승 점수가 어떻게 될지 관심을 끌었다. PGA 투어는 버뮤다 챔피언십과 RSM 클래식 2개를 치르면 2023~2024시즌을 마치게 된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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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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