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건강과 내 몸 방어를 위해 시작한 태권도가 내 삶을 유지하는 원동력이 되었어요"
'무주 태권도원 2023 세계태권도 품새 오픈 챌린지'(품새 오픈 챌린지)가 5일 끝난 가운데, 일반부 여자 65세 초과 부문에 출전해 금메달을 차지한 호주 브론윈 버터워스(68세)의 말이다. 브론윈 버터워스는 대회 참가자 중 최고령 우승자다.
'최고령 우승자' 브론윈 버터워스. [사진= 세계태권도연맹] |
68세의 나이에 품새 오픈 챌린지에 참가한 그는 "나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태권도를 시작한지 45년이 됐다"라고 말했다.
그는 페루에서 개최된'제10회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65세 이하급에서 우승, 2022년 고양 WT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공인품새 개인전 65세 초과부에서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버터워스는 "태권도를 시작할 때는 내 건강 관리와 방어를 위한 목적이었는데 이제 태권도 수련은 내 삶의 일부가 되었다"라며 품새 오픈 챌린지 참가 역시 또 하나의 도전이라고 의미를 부여 했다.
브론윈 버터워스는 "태권도를 통한 건강 유지가 지금도 일을 할 수 있는 원천"이라며 "호주에서 태권도는 인기있다. 코로나 이후 점점 더 수련 인구가 늘어가고 있는데 품새 인구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버터워스는 "태권도원이 개원한 2014년에 한번, 그리고 10년 만에 다시 찾은 태권도원에서 우승까지 해 기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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