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7일 오전까지 초속 20~25m 강풍...시설물·교통안전 등 유의
[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영덕과 울진평지, 경북북동산지, 울릉.독도에 강풍경보가 발효되고 이들 지역을 제외한 경북권 전역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지면서 6일 경북권에는 강풍에 의한 피해가 속출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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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 3시15분쯤 경북 포항시 남구 대도동 세명기독병원 기숙사 외벽에서 강풍에 벽돌이 탈락해 소방당국이 응급처치하고 있다.[사진=경북소방본부]2023.11.06 nulcheon@newspim.com |
6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10건의 강풍 피해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오후 3시15분쯤 포항시 남구 대도동의 세명기독병원 기숙사 외벽 벽돌이 탈락해 소방당국이 긴급 제거하는 등 안전조치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보다 앞서 같은 날 오후 2시16분쯤 안동시 풍산읍 상리리 체육공원에서 천막이 강풍에 날리고, 같은 날 오후 1시 27분쯤 안동시 풍산읍 막곡리의 한 주택 지붕에 나무가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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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낮 12시15분쯤 경북 경산시 임당동의 한 상가 건물에 강풍으로 날린 천막이 걸려 있다.[사진=경북소방본부]2023.11.06 nulcheon@newspim.com |
또 이날 낮 12시 15분쯤 경산시 임당동의 한 상가 건물 천막이 강풍에 날리고 같은 날 오전 11시43분쯤 청도군 화양읍 동천리 소재 청도선거관리위원회 창문이 강풍에 탈락 우려가 돼 소방당국이 응급처치했다.
대구와 경북권에는 이날 오후 5시30분 기준 순간풍속 초속 15~25m내외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이 시각 현재 경북의 주요지역 최대 순간 풍속(초속)은 울릉(독도) 25.7m 울진(온정) 24.7m 칠곡(가산) 20.9m로 관측됐다.
기상청은 7일 오전까지 경북 대부분 지역에서 바람이 순간풍속 초속 20~25m 내외로 강하게 불겠다며 시설물 관리와 교통안전 등에 각별히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