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디즈니, 스트리밍 가입자 급증...시간 외서 3% 반등

기사입력 : 2023년11월09일 07:59

최종수정 : 2023년11월09일 07:59

비용 절감 목표액도 75억달러로 20억달러 상향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월트디즈니가 가입자 급증을 비롯한 양호한 실적 발표로 시간 외 거래에서 3% 넘게 반등 중이다.

8일(현지시각) 디즈니는 회계연도 4분기 순이익이 2억6400만달러, 주당 14센트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조정 주당순이익은 82센트였고, 매출은 212억4000만달러로 1년 전의 201억5000만달러보다 5% 늘었다.

앞서 팩트셋 조사에서 애널리스트들은 72센트의 조정 주당순이익과 213억7000만달러 매출을 기대했는데, 순이익은 기대를 웃돌았고 매출이 기대 이하였다.

디즈니 최대 사업부인 엔터테인먼트 부문에서는 95억2000만달러 매출이 창출돼 1년 전보다 2% 늘었다. 다만 블룸버그 집계 전망치 97억7000만달러에는 못 미쳤다.

또 익스피리언시스 매출은 81억60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11% 증가했고, ESPN 등이 포함된 스포츠 부문 매출은 39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월가가 예상한 익스피리언시스 매출은 82억달러, 스포츠 매출은 38억9000만달러였다.

디즈니플러스 신규 가입자 수는 전 세계적으로 700만명 가까이 늘었고, 덕분에 분기 손실 규모는 3억8700만달러로 1년 전의 14억7000만달러보다 대폭 축소됐다.

앞서 월가는 디즈니플러스 총 가입자 수가 1억4815만명일 것으로 기대했는데 이보다 많은 1억5020만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밥 아이거 디즈니 최고경영자(CEO)는 '엘리멘탈'과 '인어공주',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볼륨3' 등 영화는 물론 스타워즈 시리즈 '아소카'와 한국 드라마 '무빙' 등의 흥행 덕분에 디즈니플러스 실적이 개선됐다고 강조했다.

아이거 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2024 회계연도 말까지 수익성 개선에 가장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디즈니는 비용 절감 목표도 75억달러로 종전보다 20억달러 높여 제시했다.

이날 정규장서 0.11% 하락한 84.50달러로 거래를 마친 디즈니 주가는 실적 공개 후 시간 외 거래에서는 3% 넘게 반등 중이다.

디즈니 CEO로 복귀한 밥 아이거 [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