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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박진 "北도발 중단 촉구·탈북민 강제북송 우려"…블링컨 "북러협력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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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외교장관회담 결과 및 공동기자회견
박진 "한반도 넘어 글로벌 현안 긴밀 공조"
블링컨 "한미 경제파트너십 굉장히 중요"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9일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갖고 북핵문제와 경제안보, 우크라이나 전쟁 및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무력충돌을 포함한 국제정세 등 공동 관심사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

박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외교부청사에서 외교장관회담을 마친 뒤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에 이어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무력충돌로 전 세계의 복합위기는 심화되고 있다"며 "오늘 회담에서 블링컨 장관과 저는 이럴 때일수록 한미동맹이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서 더욱 강력해져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은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박진 외교부 장관과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11.09 yooksa@newspim.com

그는 한미 외교장관회담 결과에 대해 ▲한미동맹 70주년 계기 군사안보·경제안보·인공지능·첨단기술 등 미래동맹으로 협력 확대 ▲확고한 연합방위태세 유지 및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무력충돌 등 글로벌 현안 공조 강화 ▲경제안보·첨단기술 분야에서 상호 최적의 파트너로 기업에 대한 지원 강화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 토대 한미일 3국 협력 지속 등 다섯 가지 의제에 대해 양국 간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 박진 "한미동맹 70주년 맞아 미래동맹으로 협력의 폭 확대"

구체적으로 박 장관은 "첫째 올해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서 수립한 미래 비전을 바탕으로 한미동맹 발전의 견고한 흐름세를 계속 이어나가기로 했다"며 "양국은 자유, 법치, 인권이라는 핵심 가치를 토대로 규칙 기반의 질서, 국제 질서를 수호하고 증진하기 위해서 계속해서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미동맹은 미래동맹"이라며 "군사안보뿐만 아니라 경제안보, 인공지능, 양자 그리고 우주 등 첨단기술, 문화, 인적교류로 협력의 폭을 넓혀나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둘째 "한미 양측은 확고한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확장억제 실행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박 장관은 전했다.

그는 "(양국 장관은) 한미 정상이 합의한 워싱턴선언이 충실히 이행되고 있는 점을 평가했다"면서 "지난 7월 한미 핵협의그룹이 출범했으며 9월에는 한미 차관급 확장억제 전략협의체가 한국에서 처음으로 개최됐니다. 이와 함께 40여 년 만에 전략핵잠수함 기항, 전략폭격기의 최초 국내 착륙 등 미 전략자산의 정례적 가시성도 높아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러북 군사협력은 명백한 안보리 결의 위반이자 전 세계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며 "최근 한미일 외교장관은 러북 무기거래를 규탄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함으로써 단호한 대응 의지를 보여주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동시에 대화의 문은 열려 있다. 북한이 핵 위협과 도발을 중단하고 비핵화의 길로 복귀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한미를 포함한 국제사회는 탈북민들의 강제북송에 대해서도 크게 우려하고 있다. 우리는 북한 인권 증진을 위한 국제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박 장관은 "셋째, 한미는 한반도를 넘어 글로벌 현안에 관해 더욱 긴밀히 공조할 것"이라며 "우선 중동 정세 관련, 우리는 이스라엘에 대해 가해진 무차별적인 공격을 규탄한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무력충돌로 인해서 민간인 사상자가 급증하고 있는 데 대해서도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인도적 목적의 일시 교전 중단이 필요하다는 점도 재확인했다"며 "중동 정세 안정화와 인도주의적 위기 해소를 위한 블링컨 장관의 적극적인 외교적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 우리는 가자지구 내의 인도적 지원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국제사회와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두 국가 해법을 기초로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양측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유엔헌장과 국제법의 명백한 위반임을 재확인했다"며 "한미는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과 평화 회복을 위해서 계속해서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것이다. 중국과의 꾸준한 소통을 통해 미중과의 관계를 개선해 나가고자 하는 미국 측 노력을 적극 지지한다"고 피력했다.

박 장관은 "넷째, 한미 양국은 경제적 번영을 위한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양측은 경제안보, 첨단기술 분야에서 상호 최적의 파트너라는 공통 인식 하에 기업에 대한 지원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최근 발표된 미국의 반도체과학법 가드레일 최종 규정으로 우리 기업의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된 것을 높이 평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한미는 군사 분야에서의 인공지능 활용과 관련한 규범을 마련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우리는 미국 정부가 추진 중인 인공지능 및 자율성의 책임 있는 군사적 활용에 관한 정치적 선언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내년에 우리가 주최할 예정인 책임 있는 인공지능의 군사적 이용에 관한 고위급 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서도 긴밀히 공조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박 장관은 "마지막으로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를 토대로 한미일 협력을 계속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며 "캠프 데이비드는 한미일 협력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핵심 가치와 이익을 공유하는 한미일 3국이 역내의 평화와 안정, 번영을 위해서 협력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세 정상 간 합의를 충실히 이행함으로써 3국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물들을 꾸준히 만들어낼 것"이라며 "상호 편리한 시기에 3국 외교장관이 다시 모여서 한미일 협력에 관해서 심도 있게 논의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 블링컨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한국과의 경제파트너십 중요"

블링컨 국무장관은 공동기자회견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 70년 동안 우리의 관계는 주요한 안보동맹에서 필수적인 글로벌 파트너십으로 발전해 왔다"며 "우리에게 중요한 모든 이슈에 있어서 우리는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데 이것은 우연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이것은 우리가 이러한 동맹관계와 이 지역에 대한 분명한 헌신을 갖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현재 중동위기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미국은 바로 인도태평양이 자유, 번영, 안전, 회복을 유지하는 우리의 이해와 가치, 비전을 신장할 수 있도록 현실적으로 이렇게 예의주시하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이제는 중요한 포럼을 할 것이고 한국이 비상임이사국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미국은 한국과의 경제 파트너십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것은 양국 국민에게 큰 혜택을 주게 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아울러 "지난 2년 반 동안 한국 기업들이 신규 대미 투자 금액으로만 1110억달러(약 145조원)를 발표한 바가 있다"며 "이것이 7만 개 이상의 일자리를 만들고 중요한 공급망 강화를 이루게 된다. 동시에 미국은 한국의 제2의 투자국"이라고 강조했다.

블링컨 장관은 북러 관계에 대해 "북한이 러시아에 군사장비를 제공하는 것뿐 아니라 러시아가 북한의 군사 프로그램을 위해서 기술적 지원을 하는 것도 보고 있다"며 "우리 양국이 매우 큰 우려를 가지고 있는 사항"이라고 말했다.

그는 "박 장관과 저는 북한의 도발과 미사일 행동에 대한 대응 등을 말했다"며 "워싱턴 선언에서 이뤄진 양국 정상간 협의 내용을 한미 확장억제 전략 및 핵협의그룹을 통해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이 우크라이나가 자국의 영토와 국민과 민주주의를 보호하기 위해서 러시아의 침공에 대해서 용감하게 대처하는 것에 대해서 지원하는 것에 대해서 평가했다"며 "푸틴 대통령은 전략적으로 실패했다"고 규정했다.

그는 "왜냐하면 오히려 이러한 침공을 통해 역내 파트너가 더 가까워졌고 여기에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에 정규적으로 참여하는 그런 국가가 됐다"며 "윤석열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유럽과 인태 지역은 안보의 측면에서 분리할 수 없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양국은 아주 과감한 비전을 통해서 파트너십을 차세대로 끌고가고자 한다"며 "이를 위해서 지난 2년 반 동안 많은 노력을 해서 기반을 쌓았다. 그리고 우리가 갖고 있는 공통의 비전을 실행하는 데 많은 노력을 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은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박진 외교부 장관과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11.09 yooksa@newspim.com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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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직원 35명' 日 NEC…한달 인건비는 300만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NEC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35명으로만 구성된 '무인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부서장부터 중간관리자, 실무 직원까지 모두 AI로 채웠으며, 한 달간 투입된 비용은 약 35만엔(약 300만원)에 불과했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월평균 비용은 약 1만엔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방식과 비교해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험이다. 14일 닛케이(日經)비즈니스에 따르면 NEC는 지난 8월 1일 '코퍼레이트 AI·워크포스 부문'을 출범했다. 9월 3일 기준 35명의 AI 에이전트가 소속돼 있으며, 경영진 역할을 맡은 AI부터 재무·전략 담당자, 실무 직원까지 일반 조직과 유사한 구조로 운영된다. 이 부서는 법무·인사 등 기업의 관리 업무 가운데 특히 경영기획에 가까운 일을 맡는다. 사내외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정보 현황판을 작성·운영하는 것이 핵심 임무다. ◆ AI 35명이 월 300만원으로 경영기획까지 NEC가 공개한 실증 결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비용이다. AI 부서의 실증 기간인 7월 한 달간 AI가 정보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토큰 비용은 약 300만원이었다. 같은 업무를 사람이 수행한다면 인건비가 훨씬 많이 들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단순 평균으로 환산하면 월 약 8만5000원이다. 다만 이 금액은 급여나 전체 운영비가 아니라 AI 모델이 작업을 수행하면서 사용하는 토큰 비용이다. 시스템 구축·유지보수, 전력, 보안 관리 등에 드는 비용까지 포함한 총비용과는 구분해야 한다. 실제 업무도 구체적이다. 재무 담당 AI는 매월 사내 결산 자료를 취합해 재무 보고서를 작성하고, 주가 분석 담당 AI는 매일 아침 자사와 경쟁사의 주가 동향을 정리한다. 또 다른 AI는 정부기관의 시스템 갱신 시기를 분석해 영업 대상으로 삼을 고객을 추려낸다. NEC 무인 부서 구성 [출처=닛케이비즈니스] ◆ AI가 AI를 평가하고 조직을 개선 이 부서의 특징은 AI가 단순히 주어진 작업만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AI 에이전트들은 서로 역할을 나눠 자료를 검토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예컨대 품질관리 담당 AI는 다른 에이전트가 만든 자료를 점검해 누락된 내용을 지적한다. 비용 관리 담당 AI는 토큰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을 찾아 조직 전체에 공유한다. 재무 담당 경영진 AI는 AI 활용에 투입하는 비용과 성과를 비교해 투자 판단을 내린다. AI 경영진은 매주 '임원회의'를 열어 조직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AI 직원의 역할과 직책이 맞지 않으면 인사 면담을 거쳐 강등하는 사례도 나왔다. 사람의 조직에서 볼 수 있는 평가와 관리 절차를 AI 조직에도 적용한 것이다. 업무 중 오류가 발생하면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수정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도 대응한다. 실패를 점검하고 개선안을 적용하는 순환 구조를 통해 업무 수행 방식을 계속 다듬는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종 평가와 의사결정, 거버넌스 통제는 사람이 담당하며, 사람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에도 직원이 개입한다. ◆ 사람은 AI가 만든 결과로 현실을 움직인다 NEC가 무인 부서를 만든 배경에는 AI 활용 방식을 바꾸려는 전략이 있다. 사람이 필요할 때마다 AI를 도구로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AI 자체가 독립된 조직처럼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고다마 히로시 AI전환최고책임자는 "사람이 AI를 매번 사용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AI의 속도와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다"며 "이에 따라 인적 자본과 AI 자본을 분리하고, 각각의 강점을 살려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제공하는 분석은 경영 판단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NEC 측은 기존에는 사업 부문이 보고하는 수치가 보수적으로 제시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AI는 예측에 기반한 객관적인 수치를 제공해 사업 부문과 더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I 부서의 업무 범위는 향후 총무 등 기업 관리 업무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곧바로 대체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게 NEC의 입장이다. [AI 일러스트=오영상 기자] goldendog@newspim.com 2026-10-1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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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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