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서 BIE 대표단 만나 엑스포 유치 총력전"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는 세계의 지정학적 불안정성과 지경학적 변동이 교차하는 글로벌 복합위기 속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제47회 국무회의에서 "세계 GDP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회원국 정상들이 한데 모이는 이번 회의에서 공급망 다변화와 무역, 투자 확대와 같이 우리 경제에 실질적으로 보탬이 되는 협력방안을 논의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3.10.30 photo@newspim.com |
윤 대통령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순방에 나선다. 이어 20~23일 영국 국빈 방문을 위해 또 다시 순방길에 오르며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곧바로 프랑스 파리로 넘어가 총력 외교전을 펼칠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다음 주 영국 국빈 방문 계기에는 정상 간 합의문서인 '한-영 어코드'를 채택하고, 양국 관계의 미래지향적 파트너십을 다층적으로 확장시켜 나갈 것"이라며 "영국은 유럽 2위의 경제 대국임에도 우리나라와의 무역 규모는 한-독, 한-이탈리아 무역 규모에 미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영국 국빈 방문은 우리 기업 진출 확대와 첨단 산업 공급망, 과학기술 협력을 중심으로 양국 간 경제협력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프랑스 순방과 관련해선 "저는 2030 세계 박람회 최종 투표가 이루어질 파리에서 각국 국제박람회기구(BIE) 대표들을 직접 만나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한 막판 총력전을 펼칠 것"이라며 "관계부처에서는 순방 기간 동안 민생 현안을 챙기는데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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