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美 제외 국가들과 진행 안되고 있어"
尹, 16일 IPEF 참석…"구체적 협력 계획 논의"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가운데 한중 정상회담 성사 여부가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5일(현지시간) 1년 만에 미중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발표했으나, 한중 정상회담 성사 여부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윤석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2022년 11월 15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발리 한 호텔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
대통령실 관계자는 13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한중 정상회담 여부를 묻는 질문에 "진행이 안되고 있다"라며 "(미국을 제외한) 나머지 나라들은 하나도.."라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 기간 중에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막판 외교 총력전을 벌일 계획이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중국을 제외한 다른 국가들과의 회담 여부는 조율을 하고 있으나, 중국과의 성사 여부는 불확실하다고 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한중 정상회담 성사 여부가 낮냐는 질문에 "모르겠다"라면서도 "다른 나라들은 (회담 성사가) 나올 수 있는데, 중국은 오리무중"이라고 전했다.
관계자는 한중 정상회담에 대한 중국 측의 답변이 없는 상태인 것인가에 대해 묻자 "대답을 할 수 없다"라면서도 "다만 (미국을 제외하고) 중국과 회담이 확정된 나라가 없다"고 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오는 16일 APEC 정상회의 주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대통령실은 "미국과 일본, 호주, 싱가포르 등 IPEF 14개 참여국이 참석하는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그간의 협상 성과를 확인하고 항후 구체적인 협력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taehun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