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다음 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한국·일본 정상이 별도로 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교도통신이 복수의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오는 15일(현지시간)부터 17일까지 열리는 APEC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양자 회담에 나선다.
두 정상은 회담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한 대응 협력 약속을 재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가 오는 17일 미 스탠퍼드대학교에서 공동 강연자로 나선다는 전언이다.
양국 정상은 한일, 한미일 간 안보 등 여러 사안에 대한 협력 방식들을 설명할 예정이다.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은 양국 정상의 공동 대학 강연이 추가적인 한일 관계 개선 징후로 평가하고 있다.
한일 정상회담이 성사되면 지난 8월 미국 워싱턴DC 인근 대통령 별장 캠프 데이비드에서의 한미일 정상회담 이래 약 3개월 만이 된다.
지난 8월 18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에 위치한 대통령 별장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 오찬에서 윤석열 대통령(좌)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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