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누계 매출액 2841억원...친환경 다이캐스팅부품 중심으로 성장세 이끌어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우수AMS가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도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우수AMS는 14일 공시를 통해 2023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우수AMS의 연결기준 3분기 누계 매출액은 2841억원, 영업이익은 60억원, 당기순이익은 43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의 경우 지난해 3분기 누계실적 대비 9.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0배 이상 증가하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회사측은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및 국내 주요 산업 침체가 지속됨에도 불구하고, 전기차 등 고부가가치 부품 판매를 늘린 점이 실적 성장세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또한, 올해도 친환경 다이캐스팅 부품 중심의 사업 전략을 펼침으로써 글로벌 모빌리티 전문기업으로서 확고한 자리매김을 공고히 하고 있으며, 향후 사업 확장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우수AMS 로고. [사진=우수AMS] |
우수AMS 관계자는 "국가 간 갈등, 인플레이션 확대, 금리 인상 등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당사의 주요 고객사인 현대∙기아차의 판매물량 증가와 자회사의 실적개선, 다이캐스팅 관련 고부가가치 제품 확대 등을 추진하고 있어 올해 3분기까지 최대 실적을 기록함과 동시에 온기 최대 매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우수AMS는 알루미늄 다이캐스팅 소재사업을 중심으로 한 전기차 부품의 신규 수주부분가 확대되고 있어 현재 3분기까지 확정된 수주금액이 4100억원(12개 품목)을 넘어섰으며, 북미 현지화 진출을 통한 매출 다각화와 사업역량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선우 우수AMS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당사의 성장을 위해 미래 경쟁력 강화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국내외 전동화 모빌리티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 평가를 받고 있는 자회사 우수TMM와 함께 친환경 하이테크 모빌리티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져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통적인 내연기관 중심의 엔진, 변속기 부품에서 전동화 사업재편을 추진 중인 우수AMS는 2020년 산업부 주관 사업재편 승인기업으로 인증 3년차를 맞이하고 있으며, 자회사인 우수TMM의 전동화사업을 중심으로 연구인력 증원 및 신규 시설투자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완성차 출신의 기술개발관련 연구임원을 영입하는 등 미래전략 부분 연구개발(R&D) 경쟁력 강화에도 나서고 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