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부터 전기보트 선외기용 구동모터 및 인버터 공급 예정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e-모빌리티 전문기업 우수AMS가 스페인의 메이저 선박기자재 유통업체인 리캄비어스 마리노스(Recambios Marinos)와 전기보트 선외기용 구동모터 및 인버터 공급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앞서 우수AMS는 지난 10월 '스페인 바르셀로나 국제 보트쇼'에 참가해 국내기업 최초로 전기보트 전용 구동모터 및 인터버를 선보인 바 있다. 우수AMS는 해당 전시회를 통해 선박용 전기구동체계 기술력을 인정받음으로써 금번 양해각서까지 체결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리캄비어스 마리노스는 1994년 설립 이후 레저 선박용의 중소형 내연기관 엔진 및 보트 부품 유통 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유럽 전역에서 시장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이다. 현재 전세계 57개국에 200여개 이상 공식 대리점을 운영하고 있고 최근 해상 레저용 선박 전동화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만큼 우수AMS는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왼쪽부터) 우수TMM 노종상대표, 리캄비어스 마리노스 아마데우 누네즈(AMADEU NUNEZ)회장, 우수AMS 김선우대표, 리캄비어스 마리노스 알버트 리베리아 소티(Albert Llevaria sotty)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우수AMS] |
리캄비어스 마리노스의 아마데우 누네즈(AMADEU NUNEZ) 회장은 "독보적인 모빌리티 전동화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우수AMS와 함께 유럽시장 내 보트, 중소형 유람선 등의 해상전동화 선점을 위해 다양한 글로벌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수AMS 김선우 대표이사는 "리캄비어스 마리노스와의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국내기업 최초로 해상 전동화기술을 유럽시장에 수출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생각한다"며, "이를 기반으로 당사가 진행하고 있는 육상에서의 모빌리티 전동화사업과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함께하는 항공추진체계사업을 연계하여 명실상부한 '전동화 하이테크 기업'으로써 자리매김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본격적인 전동화사업을 위하여 우수TMM의 기술력과 우수AMS의 생산능력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사업 경쟁력을 확대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수AMS는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내년 하반기 연간 1000대 이상(60억원 규모)의 모터 및 인버터를 공급하는 본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리캄비어스 마리노스 측에서 2027년부터 연간 1만대 이상(600억원 규모) 납품을 요청하고 있는 만큼 유럽 시장점유율 확대가 될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