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10월까지 총 3만 4000여 명에 아리수 제공
[서울=뉴스핌] 이진용 기자= 서울시는 올해 처음 운영을 시작한 '아리수 트럭'을 이용해 7월부터 10월까지 4개월간 학교와 지역 축제에서 31회 운영해 약 2만 5280여 명의 시민에게 아리수를 제공했다고 15일 밝혔다. 특히, 먹는 물이 필요한 곳에 찾아가 아리수를 쓰레기 없이 제공해 친환경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해 호평을 받았다.
'아리수 트럭'은 학교를 우선적으로 찾아가 서울시내 17개 학교에서 열리는 운동회, 축제에서 아리수 제공해 어릴 때부터 아리수를 먹는 물로 접할 수 있도록 했다. 학생들에게는 사전에 텀블러를 준비하도록 안내해 대부분의 학생들이 쓰레기를 줄이는 행사에 동참했다.
또 지난 8월 16일에는 '아리수 동행단'과 함께 쪽방촌과 서울역 노숙인 지원센터를 찾아가 여름철 폭염 취약계층을 지원하기도 했다.
'아리수 트럭'은 개인 컵을 지참한 시민에게 무료로 아리수와 아리수로 만든 음료를 제공할 뿐 아니라 현장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학교로 찾아간 아리수 트럭에서 학생과 학부모등 많은 시민들이 아리수를 받고 있다. [서울시 제공] |
손으로 두드리는 스텝퍼 게임, 페이스 페인팅, 아리수 스토리텔러가 진행하는 아리수 퀴즈, 수질 검사 시연 및 신청 등 행사 성격에 맞게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학교로 찾아가는 수돗물 이야기 강사 '아리수 스토리텔러'도 코로나19 이후 올해 본격적인 활동을 펼쳤다. 지난 10월 기준 총 344회 강의를 통해 총 9505명의 시민들을 만났다.
올해 '아리수 스토리텔러'는 서울시내 유치원과 학교에서 학생뿐 아니라 '아리수 트럭'과 '아리수 데이' 행사, 각종 시 주최 행사에도 적극 참여해 일반 시민들에게도 먹는물 아리수를 알리는 활동을 통해 소통 대상을 확대했다.
기존의 강의 방식뿐 아니라 아리수에 대해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현장에서 아리수 퀴즈, 수질 실험 등을 진행했다.
아리수 스토리텔러는 연말까지 계속 운영될 예정이며, 수업을 원하는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의 지도교사는 서울시 아리수 홍보관 홈페이지(http://e-arisu.seoul.go.kr)를 통해 온라인으로 강의를 예약 신청할 수 있다. 강의 확정 여부는 수신된 개별 문자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아리수 트럭'은 내년에도 공모를 통해 학교 등 서울시내 다양한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유연식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시민들이 있는 다양한 현장에 찾아가 맛있는 아리수를 제공하고, 즐거운 체험을 통해 큰 호응을 얻었다"며 "내년에도 아리수 트럭과 스토리텔러가 더 많은 시민들을 만날 수 있도록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jycaf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