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오유경 식약처장, 제노포커스 자회사 지에프퍼멘텍 비타민K2 생산공장 방문

기사입력 : 2023년11월16일 13:57

최종수정 : 2023년11월16일 13:57

[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제노포커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 오유경 식약처장이 건강기능식품(이하 건기식) 관련 규제혁신 진행상황 점검을 위해 자회사 지에프퍼멘텍의 비타민K2 생산현장을 방문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식약처가 올해 6월 발표한 식의약 규제혁신 2.0과제의 일환이다. 해외 주요국에서는 이미 사용하고 있으나 한국에선 허용되지 않았던 건기식 영양성분 원료를 확대하는 규제혁신 과제 진행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진행됐다. 식약처는 지난 9월 행정예고를 통해 비타민K2를 식품첨가물로 신규 등재시키는 내용 등이 포함된 「식품첨가물의 기준 및 규격」 개정안을 발표한 바 있으며, 이후 비타민K2를 건기식 영양성분으로 허용하기 위한 「건강기능식품의 기준 및 규격」도 개정할 예정이다.

오 처장은 비타민K2 생산현장을 둘러보고 비타민K2를 건기식 영양성분으로 허용하는 데 따른 기대효과 등 업계 의견을 청취했다. 영양성분 확대에 대한 의견 등 건기식 활성화 지원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제노포커스 로고.[사진=제노포커스]

그동안은 비타민K의 원료로 비타민K1만 건강기능식품공전에 등재되어 있어 비타민K2는 건기식 성분으로 사용할 수 없었다. 이번 규제혁신 과제가 완료되면 건기식으로 비타민K2를 섭취할 수 있게 돼 비타민K2 시장이 본격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비타민K2는 칼슘이 뼈에 잘 흡수되도록 도와주는 오스테오칼신(Osteocalcin) 효소를 활성화시켜 골다공증 예방 및 개선에 도움을 주고, 혈관내 칼슘대사를 조절하는 MGP(Matrix Gla Protein) 효소도 활성화해 혈관내 칼슘이 축적되는 석회화를 예방하여 심혈관 건강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에프퍼먼텍은 미생물 발효를 통한 방법으로는 세계에서 세 번째, 국내에서는 유일한 비타민K2 생산기업이다. 특히 유기용매 추출법이 아닌 친환경 초임계추출법으로 비타민K2를 생산 및 정제하고 활성 유지를 위한 캡슐화 기술을 적용해 뛰어난 품질을 자랑한다. 이를 바탕으로 미국, 중국, 유럽 등에 전량 수출해왔으나, 이번 식품첨가물 허용으로 국내에서도 본격적인 매출 증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정준 지에프퍼멘텍 공동대표는 "국내에서 개발한 독자적인 기술로 비타민K2 제조에 성공했으나, 그간 국내 건강기능식품 등에 사용할 수 없어 안타까웠다"며, "향후 직접 생산한 비타민K2를 건강기능식품 등에 활용할 수 있게 되면 국민 건강과 건기식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노포커스 관계자는 "이번 식약처 규제혁신으로 비타민K2가 건기식으로 승인될 경우 내년부터 자회사인 지에프퍼멘텍의 매출이 큰 폭으로 상승해 제노포커스의 실적 향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내 유일 비타민K2 생산 기술력을 보유한 지에프퍼멘텍을 중심으로 비타민K2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시장조사업체 Vantage Market Research에 따르면 글로벌 비타민K2 시장 규모는 2022년 5억6500만 달러(한화 약 7334억원)에서 2030년 34억7천5백만 달러(한화 약 4조5145억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연평균성장률(CAGR)은 25.5%이다. 

yoh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사진
[단독] 삼성전자 '엑시노스 부활' 이 기사는 5월 21일 오전 10시0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에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를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폴더블 신제품에는 '엑시노스 2500·2400',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2나노 공정의 '엑시노스 2600'이 적용될 예정이다. 시장과 제품 포지셔닝에 따라 퀄컴 칩셋과 병행 탑재하는 이원화 전략이 병행된다. 삼성전자 엑시노스 [사진=삼성전자] 21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오는 7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할 폴더블 스마트폰에 엑시노스 칩셋을 일부 탑재한다. 삼성은 또 내년에 출시하는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엑시노스 2600을 부분 탑재할 계획이다. 해당 칩셋은 2나노 공정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Z 플립7에 엑시노스 2500, 보급형인 Z 플립7 FE에 2400이 각각 탑재될 예정"이라며 "상위 기종인 Z 폴드7에는 S25와 동일하게 퀄컴의 스냅드래곤8 엘리트가 들어간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의 경우 북미·한국·중국·일본 등 주요 시장에는 퀄컴의 새로운 칩(스냅드래곤8 엘리트2)을, 유럽 및 기타 글로벌 시장에는 자체 칩셋인 엑시노스 2600을 교차 탑재하는 것이 현재 계획"이라며 "단, 고성능이 요구되는 울트라 모델은 전량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방향으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상반기에는 3나노, 하반기에는 2나노 모바일향 제품을 양산해 신규 출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 S25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Z 폴드7과 S26 시리즈의 칩셋 탑재 방식 차이는 제품 포지셔닝에 따른 것이다. 폴드 시리즈는 플립 보다 상위 라인업으로 분류돼 퀄컴 칩셋을 적용하고, 유럽 등에서는 엑시노스를 투입해 성능을 검증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울트라 모델의 경우 상위 기종인 만큼 지역에 관계없이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이 엑시노스를 자사 제품에 탑재하는 것은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 실적 정상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1분기 두 사업부는 각각 1조원대 적자를 낸 바 있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에 플래그십 SoC(System on Chip)를 공급하지 못했고, 파운드리는 계절적 수요 약세와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인한 가동률 정체로 실적이 부진했다. 하지만 자체 칩셋 적용은 내부 수요를 통한 생산 가동률 확보, 공정 검증 및 설계-제조 일원화 구조를 유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민감도가 낮은 시장을 중심으로 엑시노스 경쟁력을 확보하며 중장기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는 것으로 관측된다"며 "엑시노스의 성공은 사업부 실적은 물론 향후 시장 주도권 확보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삼성 입장에선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측은 엑시노스 탑재와 관련해 "고객사와 관련된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답변했다. aykim@newspim.com 2025-05-21 14: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