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반려견과 함께 한국여행 가요."
부산시는 한국관광공사, 부산관광공사와 함께 한국 방문의 해 특별기획으로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전국 최초 반려동물 동반 방한여행 1호 상품 '댕댕이와 함께 가는 부산여행' 모니터 투어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부산, 억수로 좋다개! 페이지 [사진=부산시] 2023.11.17 |
이번 모니터투어는 일본 언론인, 영향력자(인플루언서)를 포함한 일본 관광객 10명으로 구성된 모니터투어단이 반려견 5마리와 함께 부산의 주요 관광시설을 둘러보는 여행상품이다.
반려동물 동반 여행(펫투어)은 관광산업의 신규 이슈로 급부상하고 있어, 국내 관광산업 진흥을 위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다.
방한관광 주요 타깃 국가인 일본 내 반려동물 사육 가구수는 1천7십만 가구에 이르고, 개와 고양이 사육 마리수는 약 1600만 마리로 15세미만 인구(1435만 명)보다 많다.
일본에서는 반려동물과 함께 휴가를 보내는 펫케이션이 늘고 있고, 민간조사(오모이데노, 2021년 조사)에 따르면 개를 기르는 사람의 70%가 여행에 데리고 간다고 응답했다. 개를 키우는 연령층은 20대(13.1%, 2018~2022년 평균)가 가장 많아, 일본인 방한관광객 핵심 연령층(20대)과도 일치한다.
시는 이번 방한여행 상품 출시가 최근 부산관광포털 비짓부산을 통해 제공하고 있는 '부산,억수로좋다개!' 서비스 개시와 맞물려, 국내외 관광객에게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하기 좋은 도시 부산을 적극 홍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박근록 부산시 관광마이스국장은 "글로벌 관광도시 부산의 매력을 반려동물과 함께 얼마든지 누릴 수 있다는 점을 해외시장에 적극 알릴 계획이다"라며 "이번 모니터 투어가 '반려동물 관광 친화도시 부산'으로 나아가는 시발점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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