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주간금융이슈] 금융당국·금융지주 수장 회동, 상생금융 규모는

기사입력 : 2023년11월19일 06:01

최종수정 : 2023년11월19일 06:01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 내정자 첫 인사
소상공인 이자 부담 경감 대책 나올 듯

[서울=뉴스핌] 홍보영 기자=추가적인 상생금융 마련을 위한 금융당국 수장과 금융지주 회장단의 간담회가 한차례 연기 후 다시 열린다. 이 자리에서 소상공인 대출 이자 부담 경감을 위한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3월 31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금융지주회장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03.31 pangbin@newspim.com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오는 20일 서울시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상생금융 논의를 위해 열리는 이 간담회에는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을 비롯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금융지주와 BNK·DGB·JB 등 지방은행지주 3곳의 회장이 참석한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는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 내정자가 참석해 첫 공식 석상 일정을 소화한다. KB금융지주는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양종희 차기 회장 내정자의 사내이사 선임건을 통과시켰다.

이번 간담회는 금융당국과 금융권 수장들이 만나 서민에 대한 금융 지원 확대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와 올해 초에도 금융그룹들은 상생금융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은행권은 대출 금리 인하 등을 통해 지난해 기준 1조2000억원 규모의 사회공헌을 했다.

하지만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은행권 이자 장사에 대해 '종노릇', '독과점' 등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내면서 5대 금융그룹은 추가적인 상생금융 마련을 위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윤 대통령은 "고금리로 어려운 소상공인이 죽도록 일해서 번 돈을 고스란히 대출 원리금 상환에 갖다 바치는 현실이 '마치 은행의 종노릇을 하는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이후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역시 회계법인 최고경영자(CEO) 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올해 은행권 이자이익이 60조원으로, 역대 최고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3분기 영업이익을 비교하면 삼성전자·LG전자·현대자동차를 다 합친 것보다 은행권의 영업이익이 더 크다"며 "은행들이 여러 노력을 해온 것은 알지만 과연 반도체나 자동차만큼 다양한 혁신을 했기에 60조원의 이자수익을 거둔 것일지 의문"이라고 언급했다.

이 같은 정부와 당국의 압박에 하나은행은 소상공인, 자영업자 30만 명에 대한 1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약속했고, 신한금융그룹은 소상공인, 청년을 포함한 1050억원 규모의 지원책을 내놨지만, 금융당국은 시큰둥한 반응이다. 김주현 위원장은 지난 7일 "제 판단이 중요한 게 아니며, 국민들이 썩 만족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노력)했다는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이날 회동에서는 윤 대통령이 소상공인 이자 부담을 지적한 만큼 대출 이자 감면과 원리금 상환 유예 등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때마침 야당에서 금융회사의 초과이익에 대해 40% 범위 안에서 부담금을 징수하는 '횡재세' 법안을 발의하면서 금융권에서 자체적인 대안을 내놓을지도 관심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아직 정해진 것은 아무 것도 없다"며 "그룹 차원에서는 20일 간담회에서 제시할 만한 안건 여러 개를 마련해 놓긴 했지만, 결국 당국의 의중을 헤아리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byh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