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행정전산망이 마비된 것과 관련해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영상회의를 갖고 "조속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어제 발생한 정부 행정전산망 장애로 인해 공공기관의 대민 서비스가 중단되어 많은 국민들께서 불편과 혼란을 겪으신 데 대해 송구하다는 말씀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 2023.11.16 yooksa@newspim.com |
이어 "현재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관련 민간전문가와 함께 총력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다"라며 "이번 사태는 디지털 시스템이 완벽하게 작동하지 않으면 어떤 불편과 혼란이 발생할 수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준 사안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관계기관에서는 신속하게 원인을 규명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각오로 임해주시길 바란다"며 "아울러 신속한 복구와 원인 파악과 함께 이번 전산망 장애에 따른 대중서비스의 문제에 대해 추가로 조치할 것이 없는지 세심하게 살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시스템 소급 입력 방법 등을 통해 행정 서류 미발급으로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주시고, 특히 국세청, 관세청, 행안부 등 세금 납부 관련 기관은 납부 계약을 시스템 정상화 이후로 연장토록 협조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전날 오전부터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사용하는 행정전산망이 시스템 오류로 마비됐다. 전국 시·군구 공무원들이 사용하는 행정전산망 오류로 민원서류 발급이 원활히 진행되지 않자 시민들은 큰 불편을 호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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