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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英국왕 국빈 만찬…이재용 등 재계 총수에 블랙핑크도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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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 자유 지키기 위해 피 나눈 혈맹 동지"
건배사론 "You never can be old"
찰스 국왕도 한국어로 "위하여" 건배사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영국 찰스3세의 초청으로 열린 국빈 만찬에 참석해 "한국과 영국은 자유를 지키기 위해 피를 나눈 혈맹의 동지"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영국 런던 버킹엄 궁에서 열린 만찬 자리에서 "우리가 미래를 위해 함께 하지 못할 일이 없는 이유가 바로 그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도 함께했다.

[런던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영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오른쪽에서 두 번째)과 김건희 여사(오른쪽)가 21일(현지시간) 버킹엄궁에서 열리는 만찬 행사 전 찰스 3세 영국 국왕(왼쪽에서 두 번째)과 카밀라 왕비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3.11.22 wonjc6@newspim.com

대통령실에 따르면 만찬장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윤 대통령 영국 방문에 함께한 주요 경제인들도 초청됐다. 블랙핑크(로제, 제니, 지수, 리사) 멤버 전원도 함께 했다.

여기에 영국 측 왕실·정부 요인과 초청인사 등 총 170여 명이 함께 만찬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만찬 자리는 남성은 검은색 연미복에 흰색 나비넥타이가 드레스 코드였다. 여성은 대부분 검은색 원피스 차림이었지만 한복을 입은 여성도 있었다.

윤 대통령 역시 검은색 연미복에 흰색 나비넥타이를 착용했다. 연미복과 흰색 셔츠 사이에는 사선 붉은색 띠를 착용했다. 김 여사는 검은색 원피스 차림이었고, 카밀라 왕비는 붉은색 원피스를 입었다.

윤 대통령은 수교 140주년을 맞아 영국이 한국전쟁에서 큰 희생을 감내하며 우리나라를 도와준 사실 등 양국관계를 조망했다.

찰스 3세 국왕은 만찬사에서 "영국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고 한국어로 인사했다. 이후 영어 만찬사 중 윤동주 시인의 '바람이 불어' 구절을 인용하기도 하고 만찬사를 종료하면서는 한국어로 "위하여"라고 외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만찬사에서 한국전쟁 당시 영국 청년들의 희생과 헌신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1950년 우리가 공산 침략을 받아 국운이 백척간두에 섰을 때 약 8만1000명의 영국 병사들이 한국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머나먼 길을 달려왔다"며 "윌리엄 스피크먼 병장은 한국전 당시 근위 스코틀랜드 수비대 제1대대 소속으로 참전했다. 임진강 지역의 마량산 전투에서 다리에 심한 부상을 입고도 소속 부대가 철수할 때까지 진지를 끝까지 사수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 부상으로 1952년 1월 영국으로 후송됐지만 귀국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한국전에 다시 참전했고 그해 8월까지 전투에 참여했다"며 "윌리엄 스피크먼 병장은 생전에 대한민국을 제2의 조국으로 여겼고 '군인은 늘 자기가 싸웠던 곳을 생각한다'며 죽으면 꼭 한국에 묻어달라고 유언했다"고 전했다.

[런던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좌)이 21일(현지시간) 영국 버킹엄궁에서 열린 국빈만찬에서 찰스 3세 영국 국왕과 건배하고 있다. 2023.11.22 wonjc6@newspim.com

아울러 윤 대통령은 "저는 오늘 한국전 참전 기념비에 헌화하고 영국 참전용사들과 만나면서 양국의 우정이 피로 맺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마음 깊이 새겼다"며 "영국 장병들의 고귀한 희생으로 대한민국은 정치적으로 자유롭고 경제적으로 번영하며 문화적 융성한 국가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무엇보다 영국은 자유민주주의 정치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고안하고 선도해왔고 오늘날 대부분의 현대 국가들이 영국 의회민주주의로부터 깊은 영향을 받았다"며 "한국도 예외가 아니다. 대한민국은 자유, 인권, 법치의 보편적 가치에 기반해 영국과 함께 전 세계의 자유, 평화, 번영, 미래를 향해 굳건하게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건배사로는 "To me, fair friend, the United Kingdom, you never can be old"(나에게 공정한 친구 영국, 당신은 결코 늙을 수 없다)라고 말했다.

만찬 메뉴로는 수란과 시금치 퓨레로 만든 타르트렛, 셀레리악 크로켓과 칼바도스 소스를 곁들인 꿩 가슴살, 샐러드, 망고 아이스크림 등이 준비됐다.

만찬 중에는 웨섹스 공작 부인의 현악 오케스트라가 연주됐다. 마지막에는 백파이프 연주도 나왔다.

[런던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영국 런던 버킹엄궁에서 21일(현지시간) 진행한 윤석열 대통령 국빈 방문 기념 만찬 행사 전경. 2023.11.22 wonjc6@newspim.com

park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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