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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월가 인플레 축포와 '끈적한' 금리 ① CPI 하루짜리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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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하루만에 상승폭 둔화
국채 수익률 하루만에 반등
물가 안심 일러

이 기사는 11월 16일 오후 2시22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월가가 인플레이션과 전쟁에서 승리를 자축하고 있지만 시장 금리가 '끈적끈적'하다.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필두로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소매 판매까지 물가 상승의 둔화 신호를 보내자 트레이더들은 연방준비제도(Fed)의 이른바 피벗(pivot, 정책 전환)을 기정 사실화 하고 나섰다.

하지만 투자은행(IB) 업계의 구루들은 축포를 터뜨리기는 아직 이르다는 지적과 함께 2024년 금리 인하 기대감이 과도하다는 데 한 목소리를 낸다.

11월15일~16(현지시각) 공개된 인플레이션 관련 지표는 뚜렷한 청신호를 냈다. 먼저,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연율 기준 3.2% 상승해 시장 예상치인 3.3%를 밑돌았고, 변동성이 높은 음식료와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 역시 연율 기준 4.0% 상승해 전망치 4.1%보다 낮았다.

미국 CPI 및 근원 CPI 추이 [자료=미국 노동부, 블룸버그]

연율 기준 상승률은 2021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전월 대비로는 헤드라인 수치와 근원 물가 지수가 각각 0.4%와 0.2% 상승했다.

휘발유 가격이 1개월 사이 2.5% 떨어지면서 전반적인 물가 레벨을 떨어뜨렸고, 연준 정책자들과 투자자들이 주시하는 주거 비용(shelter costs) 역시 상승폭이 0.3%로 전월 수치의 절반으로 둔화됐다.

미국 PPI 추이 [자료=미국 노동부, 블룸버그]

핌코의 이코노미스트로 활약한 뒤 조지타운 대학에서 재직중인 폴 맥컬리 교수가 CNBC와 인터뷰를 갖고 "10월 물가 지표는 게임 체인저"라고 평가하는 등 석학들과 투자자들은 일제히 크게 반색했다.

이어 발표된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예상밖 하락을 나타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에 비해 0.5% 떨어졌다. 이는 2020년 4월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이다. 에너지와 음식료를 제외한 핵심 생산자물가지수(PPI)는 보합을 나타냈다.

미국 소매판매 추이 [자료=미국 상무부, 블룸버그]

전년 동기에 비해 헤드라인 수치는 1.3% 상승해 2021년 초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동시에 시장 전망치 1.9%를 크게 밑돌았다. 근원 지표 역시 연율 기준으로 2.4% 상승해 월가 예상치 2.7%보다 낮았다.

10월 소매판매 역시 고물가가 잡히고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 미국 상무부가 11월15일 발표한 소매판매는 전월에 비해 0.1% 감소했다.

미국의 대표적인 할인 유통 업체 타겟(TGT)이 2분기 연속 매출 감소를 나타내는 등 가계 지출이 한풀 꺾이는 모양새다.

민간 소비는 연준의 과격한 금리 인상에도 미국 경제에 성장 동력을 제공한 한편 소위 '끈적끈적한' 인플레이션을 부추긴 요인으로 지목된다.

때문에 시장 전문가들은 10월 물가 지표만큼 소매판매 지표에 신경을 곤두세웠다. 블룸버그 이코노미스트 에스텔 오우는 투자 노트를 내고 "소비자 지출이 미국 경제 저항력의 원동력이었다"며 "10월 수치는 실물경기 둔화를 예고했다'고 전했다.

지난 11월14일 뉴욕증시 개장 전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CPI)에 투자자들은 축포를 터뜨렸다. 주요 외신에는 인플레이션과 전쟁이 '터닝 포인트'를 맞았다는 진단이 쏟아졌고, 11월9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추가 금리 인상을 빌미로 꺾였던 골디락스가 재점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IT 성장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2% 이상 랠리했고, S&P500 지수와 다우존스 지수 역시 동반 강세를 연출한 가운데 장단기 국채 수익률은 뚜렷한 내림세를 나타냈다. 달러화 역시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 흐름을 탔다.

11월14일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19.1bp 급락하며 4.440%까지 떨어졌다. 이는 3월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 이후 일간 기준 가장 큰 폭의 하락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채권시장 트레이더들은 2024년 3월까지 연준이 총 50bp(1bp=0.01%포인트) 금리 인하를 단행하는 시나리오를 겨냥한 옵션 거래에 공격 베팅했다.

이와 별도로 SOFR(Secured Overnight Financing Rate) 옵션 거래에서도 2024년 3월까지 50bp 금리 인하 베팅이 봇물을 이뤘다.

SOFR은 미국 국채를 담보로 하는 익일물 레포(REPO, 환매조건부채권) 금리를 의미하는데 하루짜리 초단기 채권에 투자하기 때문에 현금 자산과 마찬가지로 분류되고, 무위험 지표 금리로 통하기도 한다.

11월14일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후 SOFR 옵션 미결제 약정 변동은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이 종료됐다는 월가의 판단을 강하게 반영했다.

JP모간은 고객들이 최근 한 주 사이 미 국채 롱 포지션을 대폭 늘렸다고 밝혔다. 국채 가격 상승에 베팅하고 나섰다는 얘기다.

미국 소매 매장의 할인 행사 [사진=블룸버그]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제공하는 페드워처에 따르면 채권 트레이더들이 예상하는 12월 기준금리 동결 전망은 100%를 찍었다. 연준은 2023년 마지막 통화정책 회의를 12월12~13일 가질 예정이다.

이보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2024년 전망이다. CME에 따르면 채권 트레이더들은 2024년 말까지 100bp의 금리 인하를 점치고 있다.

주요 외신들도 한 목소리를 냈다. 월가에서 연준 대변인으로 통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닉 티미라오스 기자는 "인플레이션 진화가 연준의 금리 인상에 마침표를 찍을 것"이라는 내용을 골자로 한 의견을 내놓았다.

근원 물가 상승 폭이 5개월 연속 1~2년 전 수치보다 낮아졌고, 연준이 금리 인상 종료를 위한 전제로 제시한 수준에 바짝 근접했다는 진단이다.

하지만 금융시장의 훈풍은 오래 가지 못했다. 11월15일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9bp 상승하며 4.537%에 거래됐다. 수익률이 심리적 저항선이었던 4.5% 아래로 떨어진 지 하루만에 복귀한 셈이다.

정책 금리에 가장 민감한 2년 만기 국채 수익률 역시 10bp 치솟으며 4.91%에 거래, 전날 21bp 떨어졌던 것과 커다란 대조를 이뤘다.

뉴욕증시의 상승폭도 한풀 꺾였다. 다우존스 지수가 0.47% 상승한 가운데 나스닥 지수가 0.07% 소폭 오르며 보합권에서 거래를 종료했고, S&P500 지수 역시 0.16% 오르는 데 그쳤다.

이날 공개된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소매판매 지표가 인플레이션 둔화를 예고했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금융시장 움직임은 실망스러웠다.

여기에 미국 하원이 임시 예산안을 통과시킨 데 따라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를 모면한 상황에 장기물 국채 수익률이 상승 반전했다는 점에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이에 대해 인프라스트럭쳐 캐피탈 어드바이저스의 제이 하트필드 최고경영자(CEO)는 CNBC와 인터뷰를 갖고 "여전히 시장 금리가 주식시장의 결정적 변수로 자리잡고 있다"며 "이날 국채 수익률 상승은 생산자물가지수(PPI) 때문이 아니라 소매판매가 시장의 기대치에 못 미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의 눈덩이 재정적자와 국채 발행 물량이 보다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지적한다.

장기물 수익률의 경우 통화정책보다 시장 논리의 영향을 더 크게 받는데 국채 발행이 늘어나면서 기간 프리미엄이 상승하는 상황이 지속, 시장 금리가 '끈적끈적'하게 높은 레벨을 유지할 여지가 높다는 얘기다.

 

shhw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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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교토, 숙박세 인상...韓관광객 부담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의 대표적 관광지인 도쿄와 교토가 관광객 급증으로 인한 오버투어리즘 대응을 명분으로 숙박세를 대폭 높이면서, 한국을 포함한 외국인 관광객의 일본 여행 비용이 앞으로 크게 올라갈 전망이다.​교토시는 오는 3월부터 숙박세 상한을 현행 1박 기준 최대 1000엔에서 1만엔으로 10배 올리는 계획을 확정했다. 1박 10만엔 이상 고급 호텔에 묵을 경우 1만엔의 숙박세를 별도로 내야 한다. 이는 일본 내 지자체 중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숙박세다.​도쿄도는 현재 1만엔 이상~1만5000엔 미만 100엔, 1만5000엔 이상 200엔을 부과하는 정액제에서, 숙박 요금의 3%를 매기는 정률제로 전환하는 개편안을 마련해 2027년 도입할 방침이다.​​정률제가 도입되면 1박 5만엔 객실의 경우 지금은 200엔만 내지만, 개편 뒤에는 1500엔으로 세 부담이 7배 이상 뛰게 된다. 숙박세 인상은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인기 도시를 중심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내 100여 곳의 지자체가 새로운 숙박세 도입을 검토하거나 이미 도입을 확정했다. ​일본 정부 역시 국제관광여객세(출국세)를 현행 1000엔에서 3000엔 이상으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전반적으로 관광 관련 세금을 손보는 흐름이다. 일본 도쿄 츠키지 시장의 한 가게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음식을 먹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韓관광객, 日 여행 체감 비용 '확실히' 오른다 한국은 일본 방문객 수 1위 시장으로, 일본 관광세 인상은 곧바로 한국인의 일본 여행 비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예를 들어 1박 2만엔의 중급 호텔에 3박을 하는 가족여행의 경우, 도쿄도가 3% 정률제로 바뀌면 숙박세만 600엔 수준에서 7200엔 수준으로 불어난다는 계산이 나온다.​교토시의 경우 10만엔 이상 고급 숙박시설을 이용하는 '프리미엄 여행' 수요층에는 1박당 1만엔의 세금이 추가되면서 사실상 가격 인상 효과가 발생한다.​여기에 출국세 인상까지 더해지면 항공권, 숙박, 관광세를 모두 합친 일본 여행 체감 비용 증가 폭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goldendog@newspim.com 2026-01-09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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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당선 집값 5년 새 30% '쑥'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경기도 내 신분당선 역 주변 아파트 가격이 최근 5년간 30% 넘게 오른 것을 나타났다. 강남과 판교 등 핵심 업무지구로의 접근성이 집값 상승을 견인하며 수도권 남부의 '서울 생활권 편입' 효과를 누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9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KB부동산 시세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20년 12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최근 5년 동안 용인, 성남, 수원 등 경기도 내 신분당선 역세권 아파트(도보 이용 가능 대표 단지 기준) 매매가는 30.2%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경기도 아파트 평균 상승률인 17.4%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사진=더피알] 단지별로는 분당구 미금역 인근 '청솔마을'(전용 84㎡)이 2020년 12월 11억 원에서 2025년 12월 17억 원으로 54.5% 급등했다. 정자역 '우성아파트'(전용 129㎡) 역시 16억 원에서 25억 1500만 원으로 57.1% 뛰었다. 판교역 '판교푸르지오그랑블'(전용 117㎡)은 같은 기간 25억 7500만 원에서 38억 원으로 47.5% 올랐으며, 수지구청역 인근 '수지한국'(전용 84㎡)도 7억 2000만 원에서 8억 8000만 원으로 22.2% 상승하며 오름세를 보였다. 이러한 상승세는 신분당선이 강남과 판교라는 대한민국 산업의 양대 축을 직결한다는 점이 주효했다고 판단했다. 고소득 직장인 수요층에게 '시간'이 중요한 자산으로 인식되는 만큼, 강남까지의 출퇴근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주는 노선의 가치가 집값에 반영됐다는 평가다. 여기에 수지, 분당, 광교 등 노선이 지나는 지역의 우수한 학군과 생활 인프라도 시너지를 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신분당선은 주요 업무지구를 직접 연결하는 대체 불가능한 노선으로 자리매김해 자산 가치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신분당선 역세권 신규 공급이 드물다는 점도 희소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대부분 개발이 완료된 도심 지역이라 신규 부지가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9년 입주한 성복역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이 역 주변 마지막 분양 단지로 꼽힌다. 이 단지 전용 84㎡는 지난해 12월 15억 7500만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에 따라 신규 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이 모인다. GS건설이 용인 수지구 풍덕천동에 시공하는 '수지자이 에디시온'(총 480가구)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당첨자 계약을 진행한다. 지역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신분당선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보기 드문 신축이라 대기 수요가 많다"며 "수지구 내 갈아타기 수요는 물론 판교나 강남 출퇴근 수요까지 몰리고 있어 시세 차익 기대감도 높다"고 전했다. dosong@newspim.com 2026-01-09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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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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