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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위기 속 한종희·경계현 체제 유지...미래 신사업 힘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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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사장단 인사 단행...승진 인사폭 최소화
승진자 작년 7명→올해 2명...경영안정 도모

[서울=뉴스핌] 김지나 이지용 기자 = 삼성전자가 2024년 사장단 인사를 통해 부회장급 '미래사업기획단'을 신설하며 신사업에 힘을 주는 인사를 단행했다. 올 들어 반도체 업황 악화, 글로벌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실적이 악화되며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과 경계현 삼성전자 사장 2인 대표체제에 변화가 있을 지 주목됐지만, 삼성전자는 현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경영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 승진 규모를 작년 7명에서 올해 2명으로 최소화 해 변화보단 안정을 택했다.

◆전영현 부회장이 이끄는 미래사업기획단...미래동력 주도

27일 삼성전자 사장단 인사를 통한 가장 큰 변화는 삼성SDI 이사회 의장인 전영현 부회장이 삼성전자 미래사업기획단장 부회장으로 이동했다는 점이다. 이번에 신설된 부서인 미래사업기획단은 삼성전자의 신사업을 추진하는 부서다. 전 부회장은 이곳에서 삼성의 10년 후 패러다임을 전환할 미래 먹거리 발굴을 주도하게 된다.

삼성전자가 전영현 삼성SDI 이사회 의장 부회장을 삼성전자 미래사업기획단장 부회장으로 임명했다고 27일 밝혔다. [사진=삼성전자]

지난 20년동안 삼성전자는 모바일과 반도체를 주축으로 빠르게 성장했다면, 최근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정체되며 삼성전자 대내외적으론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사업을 대신할 신사업을 키워나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반도체 역시 향후 성장 기대감이 큰 산업이긴 하지만, 업황 사이클이 심해 삼성전자에 보다 안정적인 수익을 담보할 수 있는 신사업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삼성전자는 2017년 하만을 인수하며 대규모 인수합병(M&A)을 추진했지만, 그 이후론 대규모 M&A는 멈춰있다. 반면 삼성전자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현금보유량은 79조9198억원으로 1년 전인 39조5831억원 대비 2배가량 늘었다. M&A를 위한 실탄은 충분하지만, 실제 투자로 이어지진 않는 상황인 것이다.

이병철 카이스트 경영학과 교수는 "삼성전자를 글로벌 기업으로 키운 것은 이건희 회장이고, 미래사업기획단 신설은 느린 감은 있지만 잘 한 일"이라며 "과거 삼성의 컨트롤타워 역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새사업을 만들어내는 것이었는데, 미래사업기획단이 그 기능을 할 수 있을 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어깨 무거워진 경계현..."믿고 기다리는 이재용 인사"

한종희 부회장, 경계현 사장의 2인 대표체제가 유지된 것은 기존 체제를 유지하며 경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는 올해 들어 반도체 다운텀에 직면하며 대규모 적자를 이어갔다. 또 인공지능(AI) 관련 수요 증가와 맞물려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가 급증했지만, 삼성전자는 SK하이닉스에 시장 주도권을 뺏기며 고전했다.

한종희 부회장(왼쪽)과 경계현 사장. [사진=삼성전자]

이에 경계현 사장이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날 것이란 추측도 나왔지만, 오히려 이번 인사를 통해 SAIT 원장까지 겸하게 되며 어깨가 더욱 무거워 졌다.

한종희 부회장의 경우 2022년 10월 생활가전사업부를 이끌던 이재승 삼성전자 사장의 갑작스런 사임으로 모바일 TV사업에 이어 생활가전사업까지 이끌었다. 이번 인사를 통해 달라진 점은 그동안 DX부문장, TV사업을 하는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생활가전사업부장 역할을 겸했다면, 내년부턴 DX부문장과 생활가전사업부장만 겸하게 됐다.

한종희 부회장이 이끌어왔던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역할은 용석우 삼성전자 DX부문 영상디스플레이 부사업부장이 사장으로 승진해 이끌게 됐다. 이번 사장단 인사를 통해 사업부에서 사장으로 승진한 사람은 용 사장이 유일하고, 용 사장은 앞으로 삼성전자의 차세대 TV 개발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이병철 교수는 "지금까지 이재용 회장 인사 스타일은 조심스러운 면이 있고, 과감한 인사나 큰 변화 스타일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면서 "삼성이 지금 사이클상 어렵지만 장기적으로 잘한 부분이 있으니 현 체제를 유지했을 테고, 한 부회장과 경 사장을 믿고 기다려주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abc123@newspim.com leeiy52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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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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