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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A주] 상승 마감...민간기업 지원 방침에 투심 개선

기사입력 : 2023년11월28일 17:03

최종수정 : 2023년11월28일 17:03

상하이종합지수 3038.55(+6.85, +0.23%)
선전성분지수 9833.46(+47.89, +0.49%)
촹예반지수 1938.42(+12.22, +0.63%)
커촹반50지수 871.91(+3.88, +0.45%)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28일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거래 때때로 약보합권에 진입했지만 곧 반등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23%, 선전성분지수와 촹예반지수는 각각 0.49%, 0.63%씩 올랐다.

중국 당국이 민간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 방안을 밝힌 것이 투자자 심리를 개선시켰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을 비롯해 8개 부처는 전날 '금융 지원 조치 강화 및 민영경제 발전 지원에 관한 통지'를 공동 발표하고 민영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통지'는 각 은행에 민간기업에 대한 연간 대출 목표치를 설정하고, 민간기업에 대한 대출 비중을 확대하라고 주문했다. 또한 민간기업의 채권 발행 및 증시 상장을 통한 자금 조달을 지원하고 인수합병 등 구조조정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통화정책 수단 및 재정 보조금 등을 종합적으로 활용해 금융기관이 적극적으로 민간 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는 점도 언급했다.

민간기업 중에서도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신용평가사 둥팡진청(東方金成)의 왕칭(王青) 수석 거시경제 애널리스트는 "중국 경제가 3분기부터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중소기업은 여전히 상대적으로 취약한 상황"이라며 "이들의 대출 문턱이 낮아지고 대출 비용이 감소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번 방침에 따라 중소기업에 대한 포용적 대출이 향후 일정 기간 전년 대비 2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며 "전체 대출 증가율을 크게 웃돌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중국공산당 3차 중앙위원회 전체회의(3중전회)가 연내 개최되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상승폭을 제한한 것으로 보인다. 3중전회는 향후 5년 이상의 장기 경제 비전을 다루는 회의이지만, 미국의 경제제재 등 외부적 리스크와 부동산 침체·소비 부진·실업률 증가 등 내부적 리스크에 직면한 상황에서 미래 경제의 청사진을 제시하기 어려운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외국인 거래는 저가 매수 움직임이 컸다.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이 23억 5100만 위안(약 4257억원), 선구퉁(深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이 4억 8400만 위안의 순매수를 기록하면서 북향자금(北向資金, 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은 28억 3400만 위안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이날 창안(長安)자동차 테마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화웨이(華爲)의 스마트카 사업부가 편입되는 새로운 회사를 공동 설립, 창안자동차가 40% 미만의 지분을 확보할 것이란 소식이 상승 재료가 되고 있다.

자동차 섹터도 상승했다. 화웨이가 싸이리스(賽力斯, SERES)·치루이(奇瑞)·장화이(江淮)·베이징자동차 등에 창안자동차와의 공동 신설 회사에 지분 참여를 요청한 것이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반면 부동산 섹터는 하락했다.

한편, 인민은행 산하 외환거래센터는 이날 달러당 위안화 기준 환율을 7.1132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 거래일 대비 0.0027위안 내린 것으로, 위안화 가치로는 0.04% 상승한 것이다. 

[그래픽=텐센트 증권] 상하이종합지수 28일 추이

hongwoori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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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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