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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인력난 해소와 생태계 구축 필요"…우주항공청 설립 속도전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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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 시장 확보 위한 생태계 구축 '절실'
항공제조 살리고 우주산업 도약할 절호 기회
막판 조율된 우주항공청 설립 속도전 요구

[사천=뉴스핌] 이경태 기자 = "우주항공분야의 물량이 늘고 있지만 사람이 없어서 수요에 맞추기 어렵습니다."

우주항공 구조체 기업인 에이앤에이치스트럭처(ANH)의 안현수 대표의 말이다.

우주항공업계의 숙원인 우주항공청 설립에 앞서 당장 현장에서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우주항공 생태계를 하루 빨리 구축해달라는 게 업계의 요구다.

◆ 우주항공 시장 확보를 위한 생태계 구축 '절실'

우주항공 분야는 갈수록 시장이 급속도로 확장될 것이라는 게 우주항공업계의 공통된 답변이다.

29일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에 따르면 글로벌 항공분야 시장은 2021년 5243억달러에서 2030년 9281억달러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글로벌 반도체 시장 규모인 1조650억달러에 육박한 규모다. 

타 업종 세계시장 규모 비교 [자료=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2023.11.29 biggerthanseoul@newspim.com

우주분야 글로벌 시장 규모는 2021년 2790억달러에서 2040년 5137억달러로 확장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가운데 코로나19 팬데믹 시기를 거치면서 민항기 시장의 경우, 2019년 3024억달러에서 2021년 1663억달러로 줄었지만 오는 2030년에는 3757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문제는 코로나19 시기에 항공제조 분야 인력이 상당수 타 분야로 이탈하다보니 늘어난 물량을 납기일 이내에 납품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대부분 중소기업인 항공우주분야 업체들 가운데 코로나19 시기에 상당수가 버티지 못하고 폐업을 할 수 밖에 없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당장 경쟁기업이 사라졌을 뿐만 아니라 인증된 기업만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보니 국내 기업에게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도 예상된다.

강구영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대표이사 사장[사진=뉴스핌]

다만 집중된 물량을 제때 납품하기 위해 인력을 충원해야 하지만 업계는 인력난에 허덕일 뿐이다.

강구영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대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동 전쟁 등이 이어지면서 무기체계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다만 가장 큰 문제는 협력업체들이 납기가 잘 안되고 원가도 많이 올라가는 등 수출 경쟁력이 침해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강구영 대표는 "협력업체들은 1차적으로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고 2차적으로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30% 가량의 인력 이탈이 회복되지 않는 등 인력난을 겪고 있다"며 "그래서 직접 인력을 뽑아 현장에서 협업할 수 있도록 교육을 시키는 등 상생협력에 나서고 있으며 필요에 따라 원하는 장비를 대신 구매해 대여해주는 방법으로 중소기업을 측면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주항공업계 한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우리나라 우주항공산업은 현재 달려나갈 기회를 얻고 있지만 여전히 속도를 내기는 힘든 상황"이라며 "당장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인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외국인 비자 규정 완화와 우주항공 제조 공급망 개선 등 생태계가 살아나게 해야 하는 일이 급선무"라고 전했다. 

◆ "항공제조 살리고 우주산업 날아야"…우주항공청 설립 속도 촉구

우주항공청 설립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아직 논의중이다. 그동안 우주항공청 조직을 비롯해 연구·개발(R&D) 기능, 설립 지역 지정 등을 두고 논란이 끊이질 않았다.

우주항공청 설립을 위한 특별법이 제정돼야 실제 우주항공청 설립에 속도가 날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실질적인 우주항공분야 업체를 회원으로 둔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는 항공과 우주 분야에 대한 정부의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김민석 협회 상근부회장은 "항공을 말한다면 정부에서 항공 분야를 담당하는 사람이 소수 규모엿 거버넌스가 갖춰져야 한다"며 "항공 분야의 미래 기회는 선진항공교통(AAM)여서 향후 10~15년 뒤에는 자동차처럼 대량 생산을 해야 하는 데 그런 생태계가 마련되지 못했다"고 우려했다.

스타링크 [사진=스타링크 홈페이지 캡처]

뿐만 아니라 우주산업 역시 속도전에서 글로벌 기업에 한참 밀려난 점 역시 지적됐다. 

실제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스타링크가 향후 국내 위성통신시장을 잠식해 나갈 것일라는 예상도 나온다. 스타링크는 향후 1만2000개에 달하는 통신위성을 쏘아올릴 예정이다. 현재도 통신위성을 통해 서비스에 나서고 있다. 이미 일본 등지에도 스타링크는 6만원 수준의 위성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중국 역시 1만3000개 가량의 통신위성을 지구 저궤도에 쏘아올릴 계획을 내놓은 상태다. 

협회는 향후 개인용 모바일 위성 통신 시장을 스타링크 등의 기업이 독식할 경우, 개인 데이터는 물론 민감한 군사정보까지 유출될 가능성을 우려한다.

이같은 시장 상황을 직시하고 우주항공청 설립을 정부와 정치권이 하루 빨리 매듭지어야 한다는 게 협회의 입장이기도 하다. 

[서울=뉴스핌] 25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서 누리호가 우주를 향해 힘차게 날아 오르고 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2023.05.25 photo@newspim.com

이와 관련 우주항공청 설립안을 두고 여야의 막판 조율에도 시선이 모인다.

국회 과방위에서 우주항공청 특별법은 쟁점이었던 R&D 기능 수행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한국천문연구원의 직속 기관화 문제가 해소됐다.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탄핵 추진과 R&D 예산 심의 등에 밀려났지만 여야가 막판 담판을 지을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정치권 한 관계자의 에상이기도 하다. 

협회 한 관계자는 "처음부터 우주항공청 설립안이 정치셈법에서 출발했던 것이 아쉬운 대목"이라며 "우주와 항공 산업을 이끌고 우리나라 제조분야의 경쟁력을 키워나가기 위해서는 제대로 된 거버넌스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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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뮤즈' 기업용으로 확대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개인용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뮤즈(Muse)'로 흥행에 성공한 메타(META)가 기업 시장으로 보폭을 넓힌다. 슬랙과 줌, 아사나 등 기업들이 이미 사용하는 업무용 소프트웨어에 뮤즈를 연결해 업무 처리부터 신규 고객 확보까지 맡긴다는 구상이다. 메타는 29일(현지시간) '중소기업용 뮤즈(Muse for Small Business)'를 공개했다. 중소기업용 뮤즈는 아사나, 줌, 인튜이트, 박스, 캔바, 세일즈포스의 슬랙 등과 연동된다. 메타 광고 계정과 업무용 인스타그램·페이스북 프로필에도 연결할 수 있다. 메타는 "뮤즈에 사업 운영이나 신규 고객 확보 같은 목표를 주면 이를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기업이 별도의 AI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고도 기존에 사용하는 업무 도구에 뮤즈를 연결해 각종 작업을 맡길 수 있다는 의미다. 구체적인 가격 정책은 공개하지 않았다. 개인용 뮤즈는 현재 일정 사용량까지 무료로 제공되고, 이를 초과하면 구독료를 내는 방식이다. 오픈AI 로고 이미지 [사진=블룸버그통신] 이번 발표는 메타가 전날 새로운 기업용 플랫폼을 출시하고 이를 이끌 인물로 몽고DB(MDB)의 CJ 데사이 최고경영자(CEO)를 영입한다고 밝힌 데 이어 나왔다. 새 플랫폼에는 뮤즈 에이전트와 비즈니스 에이전트, 코딩 도구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메타가 개인용 AI에서 기업 시장으로 빠르게 영역을 넓히면서 오픈AI·앤스로픽과의 경쟁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번 발표는 오픈AI가 개발자 행사를 개최하는 시점에 나왔다. 메타가 우선 겨냥하는 것은 중소기업 시장이다. 회사에 따르면 페이스북을 이용하는 중소기업은 2억곳에 달한다. 이미 확보한 방대한 기업 고객을 뮤즈 이용자로 끌어들일 수 있다는 얘기다. 메타는 "중소기업들은 거의 20년 동안 우리 앱을 이용해 성장해왔다"며 "이들은 아이디어가 부족한 것이 아니라 시간이 부족하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들이 이미 사용하는 도구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용 뮤즈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서비스 확대는 AI를 새로운 수익원으로 키우려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의 전략과 맞닿아 있다. 그동안 메타 매출의 대부분은 디지털 광고에서 나왔다. 메타는 지난해 AI 인재 확보에도 수십억달러를 쏟아부었다. 대표적으로 스케일AI 창업자 알렉산더 왕을 영입했으며, 왕이 이끄는 조직은 지난 4월부터 '뮤즈 스파크(Muse Spark)' 계열의 AI 모델을 잇달아 공개했다. 저커버그 CEO는 지난주 열린 '메타 커넥트' 행사에서 뮤즈를 자신의 AI 전략의 "핵심(centerpiece)"이라고 표현했다. 개인용 뮤즈의 초기 흥행도 기업 시장 진출에 힘을 싣고 있다. 지난 8일 출시된 뮤즈는 애플 앱스토어 1위에 오르며 챗GPT를 제쳤다. 에버코어의 마크 마하니는 뮤즈 이용자가 향후 6~12개월 안에 1억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뮤즈 흥행에 힘입어 메타 주가는 9월 들어 25% 상승했다. 다만 최근 두 거래일 동안에는 상승분 일부를 반납했다. 전날 메타 주가는 4.79% 하락한 715.62달러로 마감한 뒤 개장 전 거래에서는 0.9%가량 상승했다. koinwon@newspim.com 2026-09-29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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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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