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2차전지 성능 고도화에 따라 장비 및 부품 리페어 주기가 짧아 지면서 디에이테크놀로지의 CS(Customer Service, 고객대응) 사업이 매출 효자로 등극했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CS 매출이 올해 최초로 100억원을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CS매출은 국내외 기납품한 2차전지 장비 및 설비의 유지보수, 개조, 교체 등에서 발생하는 수익이다. 회사측에따르면 11월말 가결산 기준 CS매출이 100억원 수준으로 12월말까지 추가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2차전지 장비의 경우 각 공정별, 장비별 차이는 있지만 통상 2~3년, 3~4년 주기로 개조수요 및 교체수요가 발생한다. 또, 매년 유지보수와 상시적인 부품교환, 점검 및 수리 관련 수요가 이어지는 만큼 기존 고객사와의 장기적인 매출 관계가 이어진다.
특히, 최근 2차전지 성능 고도화와 전기차 시장 성장에 따른 배터리 수요 확대로 장비 사용 횟수가 늘면서 부품 교체 및 장비 개조·교체 주기가 짧아지는 추세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내년 CS매출이 큰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8년과 2019년 폴란드와 중국으로 납품한 장비 대부분의 교체 주기가 임박했기 때문이다. 올해 CS 매출이 급성장한 이유도 폴란드와 중국의 CS 매출이 일부 반영된 덕분이다.
회사 관계자는 "장비의 경우 대대적인 증설과 관련한 신규 수주가 큰폭의 매출 성장을 이끄는 것은 당연하지만 유지보수, 개조, 교체 등 CS사업 역시 안정적인 매출 및 수익성에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며 "내년에도 신규 수주 확보는 물론 기존에 납품한 장비들의 교체수요가 돌아옴에 따라 추가적인 매출 성장과 수익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디에이테크놀로지 로고. [사진=디에이테크놀로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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