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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우리카드, 대한항공 완파 1위 탈환... 현대건설, 도로공사에 3-1

기사입력 : 2023년11월30일 21:37

최종수정 : 2023년11월30일 21:44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우리카드가 대한항공을 완파하고 1위를 탈환했다. 우리카드는 3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대한항공과의 원정경기서 세트 스코어 3-0(25-19, 25-23, 26-24)으로 완승했다.

2연패에서 탈출한 우리카드는 9승3패(승점 25)를 기록했고 2연승에 멈춘 대한항공은 8승4패(승점 25)가 됐다. 두 팀의 승점은 25점으로 같았지만 승수에서 앞선 우리카드가 대한항공을 밀어내고 1위를 차지했다.

우리카드 마테이가 30일 열린 V리그 대한항공과의 원정경기서 오픈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 = KOVO]

마테이가 18점, 김지한은 17점을 기록하며 우리카드의 승리를 이끌었고 대한항공에서는 임동혁이 17점을 기록했지만 링컨이 6점에 그친 게 아쉬웠다.

1세트는 중반까지 접전을 펼쳤다. 대한항공이 16-16에서 임동혁의 공격 득점과 한선수의 서브에이스, 링컨의 퀵오픈으로 19-16으로 달아났다. 여기서 우리카드는 9연속 득점하며 역전드라마를 썼다. 한태준과 김지한의 블로킹으로 20-19 1점차로 역전했다. 김지한의 공격 득점과 상대 범실로 차이를 벌린 우리카드는 박진우의 블로킹까지 보태며 25-19로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에서도 우리카드는 김지한의 활약을 앞세워 11-9로 앞서나갔다. 마테이의 고공폭격과 박진우의 블로킹, 속공 등으로 15-9로 달아났다. 세트 후반 23-22로 추격을 허용했지만 마테이의 오픈공격으로 세트 포인트를 만든 후 24-23에서 또다시 마테이의 백어택으로 세트 스코어 2-0으로 달아났다.

우리카드 선수들이 30일 열린 V리그 대한항공과의 원정경기서 승리한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 = KOVO]

대한항공은 3세트에서 반격했다. 임동혁과 에스페호가 분전하며 세트 후반까지 23-21 리드했다. 하지만 우리카드는 마테이의 연속 득점과 정성규의 서브에이스로 24-23 역전했다. 듀스 상황에서 마테이의 공격 득점과 상대의 후위공격 라인 범실로 26-24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여자부에서는 현대건설이 한국도로공사를 잡고 4연승을 달렸다.

현대건설 모마가 30일 열린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 경기에서 강력한 서브를 넣고 있다. [사진 = KOVO]

현대건설은 30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2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에 세트 스코어 3-1(23-25, 25-20, 25-22, 25-21) 역전승을 거뒀다. 모마가 올 시즌 개인 최다 32점을 폭발시키며 승리에 앞장섰다. 양효진도 블로킹 1개 포함 15점으로 힘을 보탰다.

4연승을 달린 2위 현대건설은 8승4패 승점 26점으로 1위 흥국생명(10승1패, 승점 28)을 2점 차이로 따라붙었다. 3연패에 빠진 6위 도로공사는 3승9패로 승점 12점에 묶였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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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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