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산업계, 중국발 요소수 차질 우려에…최대 4개월 재고 확보 중

기사입력 : 2023년12월05일 13:55

최종수정 : 2023년12월05일 13:56

단기적으로는 '이상 無'…"장기화 국면 예의주시"

[서울=뉴스핌] 정승원, 신수용 기자 = 중국이 요소 수출을 막으며 정유·완성차 등 산업계에 2년 전 '요소수 대란' 반복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단기적으로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장기화 국면으로 갈 경우 피해는 불가피하다는 관측이다.

2021년 당시 중국발 요소수 품귀 현상이 심화된 상황에서 경기도 한 요소수 제조업체에 요소수 품절을 알리는 현수막이 걸려있는 모습. [사진=뉴스핌DB]

5일 업계 따르면 국내 정유·완성차 업체들은 현재 요소수 수급 차질을 겪고 있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요소수 대란'를 계기로 3~4개월 치 재고를 확보하고 있는 기업이 대부분이다.

완성차 업계는 재고를 충분히 마련했기에 중국의 요소수 수출 제한이 업계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다는 입장이다. 여기에 경유차 판매도 크게 줄어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동화와 하이브리드를 앞세운 친환경차 집중 정책으로 디젤 차량의 생산 비중 자체를 줄였고, 디젤 승용차에 필요한 요소수의 양이 많지 않아 생산에도 크게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

완성차업계 관계자는 "'요소수 대란'이라고 하지만 생산에 큰 문제는 없다"며 "완성차 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고 말했다.

다만 산업계는 장기화 국면을 주시하고 있다.

재고 물량 최대치인 4개월 이상이 지나는 등 장기화 기로에 놓이면, 정유뿐 아니라 철강과 운송 등 국내 산업 전체의 문제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정유업계는 "3~4개월치 재고를 확보했기에 당분간 큰 문제는 없다"며 "공장이 멈출 가능성도 희박하고, 화물차주들도 지난 '요소수 대란' 이후 자체적으로 물량을 넉넉히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이어 "중국 정부의 공식 입장이 발표 되면서 재고 물량이 소진되는 4개월 이상의 장기화 국면에 들어서면 전국 탱크로리 운영 중단이 될 것"이라며 "이는 정유업계뿐 아니라 국내 산업 전체로 확대되는 문제로, 장기화 국면을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의 비료협회가 요소 수출 중단을 요구한 것은 자국 생산량 감소에 따른 것으로, 이번 사태가 길어지면 내년 1분기까지 이어질 것이란 예상이다. 중국 매체들은 이달 들어 자국의 요소 수출이 잠정 중단됐다면서 중국의 설인 춘제(春節) 전까지 요소 공급량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했다.

앞서 중국 해관총서는 중국 기업이 한국으로 수출하는 요소의 통관을 막았다. 수출 심사를 마친 뒤 선적 단계에서 통관이 보류되면서, 화물차 운행 대란을 불러일으킨 2021년 '요소수 사태' 재연 우려가 나오고 있다.

aaa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