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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영국내 TV중계권이 무려 11조원... 역대 최고액 판매

기사입력 : 2023년12월05일 16:12

최종수정 : 2023년12월05일 16:12

2025~2026시즌부터 4시즌 동안... 독일·스페인의 2배
해외 중계권료도 인상 불보듯... 한국 2025년 6월 종료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프로축구 TV중계권료가 무려 11조원에 팔렸다. 세계 최고 프로축구 리그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영국 내 TV 중계권이 역대 최고액인 67억 파운드에 계약을 맺었다고 AP통신, 영국 BBC 등이 5일(한국시간) 보도했다.

BBC는 5일 "EPL 사무국이 기존 중계권사인 스카이와 TNT 방송사에 2025~2026시즌부터 4시즌 동안 한 시즌 총 270경기에 대한 생중계 권리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손흥민이 27일 열린 애스턴 빌라전에서 오른발 감아차기로 골을 터뜨렸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2023.11.27 psoq1337@newspim.com

EPL이 출범한 1992~1996시즌 첫 계약은 2억 6000만 파운드(4314억원)였다. EPL의 눈부신 성장으로 26.7배 뛰었다. 새 계약 중계권료는 한 시즌 당 16억7500만 파운드 수준으로 3시즌 동안 50억 파운드인 현재 계약의 한 시즌 당 16억6000만 파운드보다 1500만 파운드 많다.

EPL은 이번 계약으로 다른 유럽 빅리그와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AP는 "EPL의 이번 계약은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리그의 두 배 수준"이라고 전했다.

EPL은 자국 내 중계권료의 상향을 명분으로 앞으로 맺을 해외 중계권료도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튼)이 뛰고 있어 한국에서 EPL 인기가 높다. 국내의 경우 연간 3000만 달러(약 394억원) 규모로 맺은 계약이 2025년 6월 만료된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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