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한국외국어대학교 박경은 태국어과 교수가 '2023년 KOCW 우수 교수자'로 선정됐다. 박 교수는 10년 가량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온라인 태국어 강좌를 운영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국외대는 박 교수가 한국교육학술정보원(학술정보원)에서 주최하는 '2023년 KOCW 우수 교수자'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학술정보원은 2007년부터 고등교육 교수학습자료 공동활용 서비스(KOCW)를 운영 중이다. KOCW에 기부한 강의 우수 교수자 및 기부 단체를 발굴·포상해 대학 교수자와 유관기관(대학) 협력자 등의 자긍심을 높인다는 취지다.

특히 박 교수는 국가 발전을 위하여 전략적으로 필요한 외국어로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특수외국어 중 하나인 태국어 강좌 초급 읽기 연습을 2014년부터 만 10년 가까이 운영했다.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온라인 공개 강의로 운영한 공로도 인정받았다.

한국외대 태국어과를 졸업한 박 교수는 태국 시나카린위롯대학교 태국어 석사, 싱가포르국립대학교 동남아시아학 석사 및 태국 탐마삿대학교 언어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12년부터 현재까지 한국외대 태국어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특수외국어교육진흥사업의 일환으로 태국어 교육 표준화 사업을 이끌며 '태국어 표준 교재' A0~B2 단계까지 책임 또는 공동연구원으로 참여했으며, '태국 다이어리, 여유와 미소를 적다' '태국어 첫걸음' 등 다수의 저서를 출간했다. 한국태국학회논총 편집위원장 등을 맡으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 교수는 "전공 학생뿐 아니라 관심이 있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쉽게 태국어를 접하고 배울 수 있도록 온라인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고자 시도해온 노력에 대한 인정을 받은 것 같아 뿌듯하고 영광"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한국외국어대학교 박경은 태국어과 교수/제공=한국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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