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위드 코로나 전환 이후 중국 크루즈 업계 경기가 살아나고 있다고 21세기경제보도(21世紀經濟報道)가 10일 보도했다.
매체는 상하이공정기술대학과 상하이국제크루즈경제연구센터가 발표한 '2023 중국 및 아시아 크루즈 경기지수(크루즈 경기지수)'와 '중국 크루즈산업 발전 보고서(2023, 보고서)'를 인용했다.
올해 중국 및 아시아 크루즈 경기지수는 각각 101.55, 101.6으로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크루즈 경기지수는 2011년을 기준 년도로 잡아 100을 기준치로 한다.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인해 2020년 기준치 밑으로 크게 떨어졌다가 2021년 기준치 수준을 회복했고, 2022년부터 반등하기 시작했다.
크루즈 경기 지수 연구팀은 "국제선 크루즈의 운항 재개, 크루즈 제조 및 인도가 활발해지면서 크루즈 경기지수의 빠른 상승을 촉진, 예상치를 뛰어넘었다"고 분석했다.
연구팀은 또한 "숨죽이고 있던 잠재력이 전면 방출되면서 크루즈 경기가 완전히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며 "2024~2025년 중국 및 아시아 크루즈 경기지수가 더욱 상승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상하이국제크루즈연구센터 왕훙(汪泓) 주임은 "중국 국내 크루즈 수요가 2024년 (팬데믹 이전의) 70~80% 수준을 회복한 데 이어 2025년에는 100% 회복될 것"이라며 "내년이 업계에 있어 관건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인천항에 입항하는 크루즈 메디테라니아호 [사진=인천항만공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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