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졸속 의견수렴·교육과정 엇박자"…2028 대입개편안 막판 진통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대입제도개편특별위원 6명 기자회견 열고 조목조목 비판
고교학점제와 엇박자 지적
"불수능·사교육비 논란 해소 안될 것" 지적

[서울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현재 중학교 2학년부터 적용되는 '2028 대입제도 개편안'에 대한 의견 수렴 과정이 졸속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의 대입제도 개편 시안 결정이 임박했지만, 교육 주체들의 의견을 반영할 기회가 적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교위 대입제도개편특별위원회에 참여했던 위원 6명(강혜승·김종영·김학한·성기선·이재덕·장석웅)은 13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진행 중인 대입제도 개편안 논의 과정을 비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국가교육위원회 대입제도개편특별위원회 위원들이 13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8 대입제도 개편 시안 전면 수정을 촉구하고 있다. (왼쪽 두 번째부터 강혜승·성기선·장석웅·김학한 위원)2023.12.13 yooksa@newspim.com

2028 대입개편안은 2025년 전면 시행을 앞둔 '고교학점제'를 바탕으로 한다. 고교학점제는 내신 절대평가, 수능 자격고사화 등을 전제로 하지만 지난 10월 교육부는 절대·상대평가 유지, 공통·통합과목 중심의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시행 등을 골자로 한 대입개편안을 내놓으면서 '엇박자' 지적이 나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위원들은 날을 세웠다. 우선 교육부의 '2028 대입개편안'이 시행될 경우 수업이 수능 중심으로 짜여져 교육과정의 파행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주장이다.

특히 의대 정원 확대, 이공계 학과 확대와 같은 정부 정책과 맞물리면서 고등학교를 자퇴하는 학생과 이른바 'N수생'이 늘 것이라는 점을 지적했다.

수능의 9등급 상대 평가를 손보지 않고 현재와 같은 체제로 운영되는 점도 지적됐다. 서울 등 주요대학의 정시 선발 비율이 높은 상황에서 수능이 영향력이 강화되면서, 성적을 높일 수 있도록 자퇴와 재수를 부추기는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대입제도개편특별위원회가 졸속으로 운영되는 점도 지적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제10대 원장이었던 성기선 위원은 "현재까지 6번의 위원회가 열렸지만, 제한된 시간 내에 의견을 내고 교육정책을 논의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며 "결과적으로 고교학점제를 무력화 시키는 입시제도가 될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2028 대입개편안에서 개선해야 할 점으로 최소한 진로 선택과목과 사회·과학 융합 선택과목은 절대평가로 평가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학생들의 진로와 미래를 중심에 둔 과목 선택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또 수능 시험의 절대평가 전환도 요구했다. 올해 수능과 같이 난도가 높은 '불수능' '용암 수능' 논란과 입시경쟁에 따른 사교육비 논란을 완화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2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에서 열린 2028 대학입시제도 개편 시안 공청회에서 고교 내신과 수능의 절대평가 전환을 요구하는 참석자들이 관련 손피켓을 들고 있다. 2023.11.20 mironj19@newspim.com

다만 교육부가 국교위에 도입 검토를 요청한 '심화수학'에 대해서는 다수의 특별위 위원들이 반대의 뜻을 밝혔던 것으로 알려졌다. 장석웅 위원(제18대 전남교육감)은 "심화수학을 도입하지 않아도 진로선택에서 기하와 미적분2 과목이 있다"며 "생활기록부에 나온 평가대로 대학이 평가하는데 어려움이 없으며, 다수의 위원들이 이에 공감하는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위원들은 현재 수시모집과 정시모집으로 나뉘어 진행되는 대입 전형을 통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입을 앞둔 고교 3학년 2학기 학사 일정이 파행으로 운영되는데, 이를 정상화하고 자퇴생과 N수생 증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국교위는 조만간 2028 대입개편안에 대한 최종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그동안 국교위는 대입개편특위 이외에도 국민참여위원회, 국가교육과정 모니터링단 등으로부터 의견을 들었다.

wideop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최태원, 재상고…대법서 재심리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9440억원의 재산분할금을 지급하라는 서울고법 파기환송심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 재상고했다. 최 회장 측은 14일 오후 늦게 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최 회장 측은 "최태원 회장은 여러 사정을 고려해 고심 끝에 상고장을 제출했다"며 "주주들과 그룹 경영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자세로 향후 절차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4일 서울고법 가사1부(재판장 이상주)는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분할 파기환송심 선고기일을 열고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9440억원과 판결 확정 다음 날부터 지급일까지 연 5%의 이자를 지급하라"고 선고한 바 있다. 재산분할금 9440억원 기준 지연이자는 1년에 약 472억원이다. 한 달로 환산하면 약 39억3300만원, 하루 기준으로는 약 1억3000만원에 달한다. 민사소송법상 상고·재상고 제기 기간은 판결서가 송달된 날부터 14일이다. 이 사건의 파기환송심 판결서는 지난 1일 0시 양측에 송달됐는데, 송달 당일을 기한 계산에 포함하면 재상고 기한은 14일 오후 11시 59분까지였다. 최 회장 측의 재상고 결정에 따라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지급해야 할 재산분할 등의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고 대법원에서 다시 심리된다. 대법원은 파기환송심이 앞서 제시한 법리와 취지를 충실하게 반영했는지, 재산분할 비율 산정 과정에 법리 오해 부분은 없는지 등에 대해 심리할 방침이다. 대법원 판단 전까지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는다. 한편 두 사람은 노 관장이 미국 시카고대 유학 중 인연을 맺고 1988년 청와대 영빈관에서 결혼해 슬하에 세 자녀를 뒀다. 다만 최 회장이 2015년 한 일간지에 혼외 자녀의 존재를 공개해 파경 사실을 알렸다. 이후 2017년 7월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결렬됐다. 이듬해인 2018년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하자 노 관장도 이혼에 응하겠다며 2019년 12월 맞소송했다. 1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현금 665억원과 위자료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단했지만 양측 모두 불복했다. 반면 2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주식회사 SK 지분도 재산분할 대상이라고 보고 재산분할 수준을 대폭 늘어난 1조3808억원으로 판단했다. 위자료 역시 크게 늘어난 2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노 관장의 아버지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 비자금'이 SK그룹 성장에 상당 부분 기여한 점, 노 관장의 가사와 자녀 양육 등이 가정에 기여한 부분이 있다고 본 결과다. 지난해 10월 대법원은 위자료 20억원은 확정했지만, 재산분할은 파기환송하고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은 불법 자금이라 노 관장의 기여로 평가할 수 없다고 봤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도 이런 판단을 유지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15 00:04
사진
美 AI 기업들, 사용료 파격 인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오픈AI, 앤스로픽 등 미국의 선도적 인공지능(AI)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산 AI 모델의 추격을 저지하기 위해 잇따라 대규모 가격 인하에 나섰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4일(현지시간)  데이터 분석 업체 실리콘 데이터(Silicon Data)의 토큰 가격 지수를 인용해, 7월 중순 이후 미국 주요 AI 기업들이 고객에게 부과하는 모델 이용 가격이 25% 가까이 급락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가격 전쟁'은 문샷, 딥시크 등 중국 AI 개발사들이 저렴하고 성능이 뛰어난 모델을 앞세워 실리콘밸리부터 유럽에 이르기까지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클로드 페이블 로고 [사진=블룸버그] 최근 오픈AI는 자사 모델 중 "가장 빠르고 경제적인" 'GPT-5.6 루나(Luna)'의 이용 가격을 80% 전격 인하했다. 입력 토큰당 가격은 100만 개당 1달러에서 0.20달러로, 출력 토큰은 6달러에서 1.20달러로 크게 낮췄다. 앤스로픽 역시 최상위 모델인 '페이블(Fable) 5'의 절반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클로드 오퍼스(Opus) 5'를 출시했다. 입력 100만 토큰당 5달러, 출력 25달러 수준이다. 앤스로픽은 당초 오는 9월 예정됐던 '소넷 (Sonnet) 5' 모델의 가격 인상 계획도 철회했다. 미국 빅테크의 이 같은 행보는 최고 성능 중심의 독점형(proprietary) AI 경쟁에서 '가격 대 성능비' 중심의 시장 방어로 전략이 수정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오픈AI와 앤스로픽이 기업 고객의 요금제를 기존 '정액제'에서 실제 컴퓨팅 자원 소비량에 따라 부과하는 '사용량 기반 요금제'로 전환하면서 기업들의 AI 비용 부담이 급증한 점이 원인이 됐다. 이에 도어대시, 에어비앤비 등 주요 기업들은 AI 지출 한도를 설정하거나, 비용 절감을 위해 오픈소스로 공개된 중국산 AI 모델을 적극 도입하기 시작했다. 중국산 오픈 모델들은 자유롭게 다운로드해 수정할 수 있어 비용 효율성이 높다. 시장에서는 조 단위 달러 가치로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미국 AI 기업들이 천문학적인 투자 비용 대비 수익성을 증명해야 하는 상황에서,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수익성 악화를 감수하고 가격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웹 호스팅 제공업체 호스팅어(Hostinger)의 만타스 루카우스카스 AI 기술 책임자는 "미국 AI 기업들이 최상위 프리미엄 모델의 가격은 유지한 채, 허리가 되는 중급 모델의 가격을 낮춰 시장을 방어하고 있다"며 이번 가격 변동은 미 빅테크들이 자사의 가장 선도적인 모델 가격을 지켜낼 수 있는지 시험하는 "첫 번째 진짜 시험대"라고 분석했다. wonjc6@newspim.com 2026-08-14 14: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