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신중동전] 美 국방 "이, 민간인 보호도 중요"...저강도 전환 압박

기사입력 : 2023년12월19일 02:56

최종수정 : 2023년12월19일 07:32

오스틴 이 방문, 네타냐후 등 만나 美 메시지 압박
"민간인 대상 군사작전하면 이 안전도 위협"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정부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전투 규모 축소를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을 방문한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민간인을 보호하는 것도 전략적으로 긴요하다"고 18일(현지시간) 강조했다.

오스틴 장관은 이날 텔아비브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엘 총리를 비롯해 요아브 갈란트 국방장관 등 이스라엘 정부 고위 인사들과 연쇄 회동을 가진 뒤 기자들에게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서 지상전과 공중전을 전개함에 있어서도 민간인 보호는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하다면서 국제적 지지를 잃으면 이스라엘이 전략적으로 승리하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오스틴 장관은 또 "이스라엘의 군사 작전 대상이 (하마스 지도부가 아닌) 팔레스타인 민간인들로 바뀌면 이스라엘도 덜 안전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갈란트 장관과 회담 후 가진 회견에서도 "모든 작전에는 단계가 있을 것"이라면서 "우리는 어떻게 고강도 작전에서 저강도 및 더 많은 외과수술식 작전으로 전환할지에 대해 많은 생각이 있다"고 설명했다. 

기자 회견하는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왼쪽)과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오스틴 장관은 이날 네타냐후 총리 등을 만나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의 대규모 지상전과 무차별 공습을 조기에 마무리하고 하마스 지도부와 대원 소탕을 위한 소규모 정밀 공격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미국 정부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이를 압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지난 12일 워싱턴D.C에서 열린 모금행사에서 이스라엘은 미국뿐 아니라 유럽연합(EU) 등 세계 대부분 국가의 지원을 받고 있지만 "무차별 폭격으로 이스라엘은 지지를 잃기 시작했다"고 경고했다.  

이어 현 이스라엘 정부가 역사상 가장 보수적인 정부이며 '팔레스타인 국가화 해법' 등에 반대하는 등 상황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면서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 14일 텔아비브를 방문한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네타냐후 총리 등을 만나 민간인 보호와 인도적 지원을 위한 인질 협상 재개, 대규모 지상전 축소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오스틴 장관은 이날 하마스에 대한 군사 작전을 벌이고 있는 이스라엘에 대한 미국의 지지는 "확고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번 군사작전은 이스라엘의 작전이며, 나는 일정이나 조건을 지시하기 위해 이곳에 온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반면 네타냐후 총리는 전날 이스라엘군의 인질 3명 오인 사살로 국내외에서 강경한 군사 작전에 대한 우려와 비판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이번 작전 수행에 정해진 시한은 없다"면서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하마스가 통제하는 가자지구 보건 당국은 지난 10월 7일 이후 이스라엘의 공습 등으로 인한 사망자가 2만 명에 육박하고 있다고 밝혔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릉 옥계항 코카인 추정 마약 대량 적발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애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해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전날 두 기관은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수사국(HSI)으로부터 A선밖에 마약이 숨겨져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A 선박은 벌크선으로 3만2000톤이며, 승선원 외국인은 20명이다.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해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했다. [사진=관세청] 2025.04.02 100wins@newspim.com 두 기관은 합동 검색작전을 수립하고, 선박의 규모가 길이 185미터(m)인 점과 검색 범위 등을 고려해 서울세관·동해해경청 마약 수사요원 90명 및 세관 마약탐지견 2팀 등 합동 검색팀을 구성했다. 검색팀은 2일 오전 6시 30분 옥계항에 긴급 출동해 A 선박이 입항한 직후 선박에 올라타 집중 수색을 실시했다. 수색 중 검색팀은 선박 기관실 뒤편에서 밀실을 발견했고, 집중 수색 결과 개당 약 20킬로그램(kg) 전후 마약으로 의심되는 물질이 담긴 박스 수십 개를 발견했다. 검색팀이 간이시약으로 검사한 결과 코카인 의심 물질로 확인됐다. 정확한 중량은 하선 이후 정밀 계측기를 통해 측정하고 마약 종류는 국가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확인할 예정이다. 앞으로 관세청과 해경청은 합동수사팀을 운영해 해당 선박의 선장 및 선원 등 20여명을 대상으로 밀수 공모 여부와 적발된 마약의 출처 등을 수사할 계획이다. 국제 마약 밀매 조직과의 연관성도 고려해 미국 FBI와 HSI 등 관계 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100wins@newspim.com 2025-04-02 17:57
사진
재주는 트럼프가, 돈은 브라질이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공세로 글로벌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브라질이 주요 승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대중(對中) 관세에 맞서 미국산 농산물에 보복 관세를 매기며 대체 수입처로 브라질을 주목하고 있다. 수출입 컨테이너 [사진=블룸버그] 중국 가공업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하기 전부터 브라질산 대두를 비축하기 시작했고, 올해 1분기 필요한 물량의 거의 전량을 브라질에서 조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4% 수준이었던 브라질산 비중과 비교하면 큰 폭의 증가다. 가격도 상승세다. 상파울루대학 산하 연구기관 세페아(CEPEA)에 따르면, 브라질 항구에서 선적되는 대두의 프리미엄은 중국이 미국산 대두에 10% 관세를 발표한 직후 일주일 동안 약 70% 급등했다. 3월 선적 기준으로는 부셸당 85센트를 기록해 3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닭고기와 달걀 수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다. 브라질의 가금류·돼지고기·달걀 수출업체를 대표하는 브라질동물단백질협회(ABPA)의 히카르두 산틴 협회장은 올해 들어 브라질의 닭고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달걀 수출은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미국과 달리 조류 인플루엔자를 겪고 있지 않아, 안정적인 공급처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중국이 미국산 닭고기에 15%의 보복관세를 부과하면서 브라질산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실 브라질과 중국의 교역 관계는 최근 수년 빠르게 확대됐다. 중국은 2009년에 미국을 제치고 브라질의 최대 무역 파트너로 부상했다. 쇠고기, 철광석, 석유 등 자원이 풍부한 브라질은 중국의 막대한 수요에 맞춰 수출을 확대해 왔고, 중국은 브라질의 인프라 건설에 대규모 자본을 투입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브라질 전체 전력 공급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항만과 도로, 철도 등 주요 기반 시설 건설에도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브라질은 미국 시장에서도 수출 확대 가능성을 보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주요 신발 수출국인데,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경우 아시아를 제외하고 최대 신발 생산국인 브라질이 그 자리를 일부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다. 하롤두 페헤이라 브라질 신발산업협회(Abicalçados) 회장은 "브라질산 제품에 별다른 관세가 없다면, 미국 수출 확대의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글로벌 무역전쟁 국면에서 오히려 특수를 누릴 것이라는 기대는 브라질 증시에도 훈풍으로 작용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오르며 뉴욕 증시를 아웃퍼폼하고 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상승, 연중 5% 가까이 하락한 뉴욕증시의 S&P500 지수와 대조를 이룬다 [사진=koyfin] wonjc6@newspim.com   2025-04-02 15: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