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한일 외교당국, 北 탄도미사일 발사 규탄…"핵개발로 인권은 외면"

기사입력 : 2023년12월19일 12:44

최종수정 : 2023년12월19일 12:44

전영희 평화단장, 日 외무성과 北 정세·인권 협의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한국과 일본 외교당국이 최근 북한의 잇단 탄도미사일 도발을 규탄하고 북한 인권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촉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19일 외교부에 따르면 전영희 평화외교기획단장은 전날 하마모토 유키야(濱本幸也)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 심의관을 만나 지난 17~18일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도발이 "다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명백하게 위반한 것일 뿐만 아니라 한반도와 세계 평화·안전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고 비판했다.

[서울=뉴스핌] 북한이 18일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8형이 화염을 내뿜으며 솟아 오르고 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3.12.19

전 단장은 북한이 지난 11일 세계인권선언 75주년을 맞아 이른바 '인권 백서'를 발간하고 서방의 인권 실태를 비난한 데 대해서도 "억지 주장을 펴며 자신들의 인권 실태를 거듭 외면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작년 기준 북한의 5세 미만 아동의 '발육부진' 비율이 한국의 10배"라며 2020~22년 기준 북한 주민의 45.5%가 영양 부족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 단장은 "북한이 희소한 자원을 주민 복지가 아니라 대량살상무기(WMD) 개발에 투입해 한반도의 미래인 북한 아동의 기본권까지 침해하는 상황"이라며 "북한이 주민, 특히 아동의 인권·인도적 상황을 간과해선 안 된다. 타국 인권을 비난하기 전에 주민의 심각한 인권 상황부터 살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측은 최근 ▲한일 정상회담(11.16) ▲외교장관회담(11.26) ▲북핵수석대표 협의(12.5) 등 다양한 고위급 교류 계기에 북한 문제를 주요 의제로 다루며 협력하고 있는 것을 평가하고, 앞으로도 관련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내년은 한미일 3국이 동시에 안보리 이사국으로 활동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인 만큼, 북한인권 문제에 대해서도 국제사회의 관심과 지지를 결집시키는 계기로 활용해 나가기로 했다.

전 단장은 일본 방문 계기에 히라이와 슌지 난잔대 교수, 이쥬인 아츠시 일본 경제연구센터 수석연구원 등 학계 인사들과도 만나 한국 정부의 대북정책 등을 설명하고, 북한 정세 관련 의견을 교환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