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종합] 최상목 부총리 후보자 '맹탕' 청문회…미르재단 질타·경제진단 '아전인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미르재단 부역 논란 집중 질타
경제상황 두고 여야 지표 다툼
여야, 후보자 경제철학 의문

[세종=뉴스핌] 이경태 신도경 기자 = 차기 경제부총리로 지명된 최상목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경제정책에 대한 검증이 미흡한 '맹탕 청문회'로 평가됐다.

박근혜 정부 시절 후보자가 연루됐던 미르재단 등이 거론되며 도덕성 문제가 제기됐으나 예상됐던 야권의 송곳 검증은 찾기 힘들었다. 경제지표에 대한 진단은 여야 모두 유리한 대로 해석하면서 '아전인수' 태도를 보였다.

야당 "미르재단 연루돼 부총리 자격 있나"…후보자 "송구하다"

국회가 19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연 가운데 야당에서는 미르재단 논란을 꺼내들었다. 

청문회 시작과 함께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과거 박근혜정부 당시에 미르재단 설립을 위해서 기업들의 출연을 압박했던 사건과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때 공정위를 압박했던 사건, 우리나라의 근간을 흔들었던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한 탄핵안에 여러 번 (후보자의) 이름이 거명됐고 실제로 실행을 한 당사자"라고 지적했다.

진 의원은 "더구나 예타결제원과 관련해서 2명의 공무원들이 수천만원의 향응을 제공을 받았는데 책임 있지 않느냐"고 따졌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3.12.19 mironj19@newspim.com

같은 당 고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역시 미르재단 논란을 지적했다.

고 의원은 "면세점 특혜에 대한 논란이 많이 있었고 그렇기 때문에 면세점을 인가가 아니고 등록제 신고제까지 가야 된다는 그런 주장이 많이 있었다"고 따졌다.

최 후보자는 "당시에는 여러가지 상황과 무역투자진흥회의라든지 여러 회의에서 면세점 부분은 확대를 해야 된다는 그런 컨센서스가 다 있었다"고 말했다.

고 의원은 "15년 만에 면세점을 추가하는 특허 발급이 있었는데 그래서 향후 늘릴 때에는 전년도 대비 30만명 이상 관광객이 증가한 경우에만 추가하도록 된 것"이라며 "그런데 무슨 컨센서스가 있었나"라고 따졌다.

정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후보자가 (미르재단 논란에 대해) 많은 것을 생각하게 했다고 말했지만 그 표현이 적절하다고 보지 않는다"며 "미르재단은 대통령을 탄핵한 중대한 사건이고 경제질서를 파괴한 행위"라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형사적인 처벌을 받지는 않았지만 재판 기록을 읽어보면 그런 것만 같지는 않다"며 "당시 청와대 회의에 참석한 전경련 사회공헌팀장의 증언에서는 청와대 회의에서 전경련 관계자들에게 기업출연약정서를 받지 못했냐고 질책을 했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최 후보자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최 후보자는 "미르재단 논란에서 당시 그런 모습으로 나타난 것에 대해 송구하다"고 답했다.

경제상황 두고 상반된 시각만 보인 여야…"경제 철학 안보여"

경제상황을 두고 여야는 상반된 시각차만 보였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최 후보자가 지명 이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제시한 '역동경제' 추진에 힘을 보탰다.

윤영석 국민의힘 의원은 "이코노미스트지를 보니까 우리나라가 전 세계 고소득 국가 35개국 중에서 물가 관리 등 인플레이션 억제 측면에서 상당히 잘했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며 "35개국 가운데 2위의 평가를 받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같은 당 조해진 의원 역시 같은 자료를 제시하며 "OECD 선진국 중 독일이 27위이고 영국이 30위, 아일랜드가 34위"라며 "전 세계 같은 조건에서 다른 나라들 앞선 경제 선진국과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높다는 것을 이코노미스트가 평가한 것"이라고 거들었다.

이에 반해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코노미스트에 나온 기사인데 문재인 정부 시절에 코로나 대응이 한국이 전 세계에서 1위로 평가됐다"며 "경제도 잘 관리해서 그 위기 시기에 정말 많은 성과를 냈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그런데 지금 여당 인사들은 그런 것을 한번도 인정하지도 않는데, 그런 근거로 해서 경제를 잘했다고 말하지 말라"며 "문제는 지금 국민들 특히 서민 자영업자 소상공인 이런 사람들이 느끼는 문제를 정말 좀 체감하고 있느냐"라고 지적했다.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대한민국 수출, 수입, 무역수지가 문재인 정부 때 세계 5위였다"며 "(그런데) IMF의 자료를 무역협회가 정리했더니 대한민국의 무역수지가 올해 209개국 가운데 200위"라고 지적했다. 서 의원은 이런 무역수지 순위를 아느냐고 최 후보자에게 따져 물었다.

서 의원은 최 후보자가 지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담 시 발언한 '중국의 대안시장이 필요하다'는 말에 대해 "대한민국 경제를 망가뜨리는 데 가장 큰 발언을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장혜영 정의당 의원은 최 후보자의 경제정책 철학 등을 알 수 있는 답변이 없다고 일갈했다.

장 의원은 오전 질의에 앞서 불성실한 서면질의 답변에 대한 최 후보자의 사과를 요청하기도 했다.

그는 "예를 들어 한국의 조세정책에서 가장 큰 문제점이 무엇이고 어떤 방향의 개혁이 필요하고 그에 따른 정책 수단이 뭐냐 물어보니 형평성과 효율성이 필요하다면서 이런 것을 원칙으로 민생을 운용할 것이라는 답변만 받았다"며 "하나마나한 답변이고 어차피 대통령이 후보자를 임명하는 것 아니냐는 사실상 인사청문회가 요식행위일 뿐이라고 판단된다"고 질책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3.12.19 mironj19@newspim.com

경제철학에 대한 지적은 여당에서도 나왔다.

류성결 국민의힘 의원은 "후보자가 역동경제를 얘기를 했는데, 2022년 새 정부 경제정책 방향과 2023년도 경제정책 방향, 2023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의 그림표의 방향이 전부 다르다"며 "앞으로 경제 기본틀과 방향을 종합적으로 잡아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상목 후보자는 "현재 부동산 PF (불안), 가계 부채는 당장 직면하고 있는 리스크라고 보고 있고, 저출산 고령화, 산업구조 저출산 고령화는 산업 구조 관련 부분도 역동성을 발휘해야 한다"며 "단기적인 경제 안정과 생활 지위 향상 등을 검토해야 한다는 부분에 공감하고 살펴볼 것"이라고 답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정관 "대한상의 담당자 법적조치"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9일 대한상공회의소의 이른바 '가짜뉴스 보도자료'에 대해 "법정단체로서 공적 책무와 책임을 망각한 사례"라고 지적했다. 김정관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무역보험공사에서 '6개 경제단체와 긴급현안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이 언급했다. 이날 회의에는 문제를 일으킨 대한상공회의소를 비롯해 한국경제인협회, 한국무역협회, 한국경영자총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 6단체 상근부회장이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경제단체 긴급현안 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2.09 ryuchan0925@newspim.com 이번 회의는 미국 관세협상, 고환율 등 우리 경제의 대내외 여건과 주요 경제단체들의 현안을 점검하고, 특히 최근 상속세 관련 대한상공회의소 보도자료에서 촉발된 '가짜뉴스' 사안에 대해 인식을 공유하고, 재발을 차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장관은 우선 "대한상의를 소관하는 주무장관으로서 국민들께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유감을 표했다. 이어 "상속세 부담에 자산가 유출 세계 4위라는 지난주(3일) 대한상공회의소 보도자료는 법정단체로서 공적 책무와 책임을 망각한 사례"라고 질타했다. 그는 "대한상공회의소가 상속제 제도 개선을 목적으로 인용한 통계의 출처는 전문조사기관이 아니라 이민 컨설팅을 영업목적으로 하는 사설업체의 추계에 불과하다"면서 "이미 다수의 해외 언론과 연구기관이 해당 자료의 신뢰성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으나, 대한상공회의소는 최소한의 검증 절차조차 거치지 않은 채 자료를 인용·확산시켰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경제단체 긴급현안 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2.09 ryuchan0925@newspim.com 또한 "해당 컨설팅업체 자료 어디에도 상속세 언급은 없음에도 대한상공회의소는 자의적으로 상속세 문제로 연결해 해석했다"고 질타했다. 특히 "보도자료에 인용된 '최근 1년간 우리나라 백만장자 유출이 2400명으로 두 배 증가했다'는 내용도 국세청에 따르면. 연평균 139명에 불과해 명백히 사실이 아니다"라고 바로잡았다. 김 장관은 "이번 사안은 국민과 시장을 혼란에 빠뜨리고 정책 환경 전반에 대한 신뢰를 훼손하는 심각한 사안"이라고 규정했다. 이에 산업부는 "대한상공회의소의 해당 보도자료 작성·검증·배포 전 과정에 대해 즉각 감사를 착수했다"면서 "추후 감사 결과에 따라 담당자 문책, 법적 조치 등 엄중하게 책임을 물을 계획"이라고 제시했다. 아울러 "정부 정책과 현장 간의 간극을 최소화하기 위해 2월 말부터 주요 단체, 협회들과 '정책간담회'를 정례화해 이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경제단체 긴급현안 점검회의가 열리고 있다. 2026.02.09 ryuchan0925@newspim.com dream@newspim.com 2026-02-09 09:03
사진
李대통령 '잘한다' 55.8% [리얼미터]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가 55.8%로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6일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이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 했다는 긍정평가는 55.8%였다. 지난 조사보다 1.3%포인트(p) 오른 수치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일 창원 성산구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남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미팅 간담회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2.07 photo@newspim.com 이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못 했다는 부정평가는 39.1%로 지난 조사보다 1.6%p 떨어졌다. '잘 모름'은 5.1%로 확인됐다. 리얼미터는 "부동산 다주택 투기 규제 및 물가 관리 등 체감도 높은 민생대책과 더불어 대기업 채용 유도, 남부내륙철도 착공과 같은 경제 활성화·균형 발전 행보가 지지율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지난 5∼6일 진행한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3.7%p 오른 47.6%, 국민의힘 지지율은 2.1%p 떨어진 34.9%로 각각 집계됐다. 민주당은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고, 국민의힘은 2주 연속 하락했다. 이어 조국혁신당은 2.6%, 개혁신당은 3.3%, 진보당은 1.3% 지지율을 기록했다. 무당층은 8.9%였다. 리얼미터는 두 조사 모두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 정당 지지도 조사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5.2%,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4.6%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the13ook@newspim.com 2026-02-09 09: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