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월 출범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LG에너지솔루션의 에너지저장장치 시스템 통합(ESS SI) 관련 미국법인 LG에너지솔루션 버테크(Vertech)가 출범 이후 2년간 미국에서 총 10GWh(기가와트시)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ESS) 전력망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1일 밝혔다.
미국 텍사스주에 위치한 LG에너지솔루션 버테크 공장. [사진=LG에너지솔루션 버테크] |
LG에너지솔루션 버테크는 지난해 2월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ESS SI 전문기업 NEC에너지솔루션을 인수한 뒤 설립한 회사다. ESS SI는 ESS 사업 기획부터 설계, 설치 및 유지·보수 등을 제공하는 분야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1년 미국 발전회사 비스트라에 당시 단일 전력망 사이트 기준으로 세계 최대인 1.2GWh 규모의 배터리를 공급했다. 올 6월에는 독일 뮌헨에서 열린 세계 최대 ESS 전시회 'EES(Electrical Energy Storage) 유럽 2023′에서 주택용 ESS 신규 브랜드 '엔블럭'(enblock)을 공개했다.
LG에너지솔루션 버테크는 ESS가 설치되는 모든 현장에 자체 개발한 에어로스(AEROS™) 소프트웨어도 배치할 예정이다. 에어로스는 ESS 전체 통합 운영 데이터의 실시간 확보 및 모니터링이 가능한 에너지관리시스템(EMS) 소프트웨어다. 배터리 등 주요 기자재와 ESS 운영 환경 관련 데이터를 다룬다.
미국 에너지관리청(EIA)과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미국의 ESS 시장 규모는 2019년 6억9200만달러(약 9000억원)에서 2025년 82억6100만달러(약 10조7700억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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