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노조 탈퇴 강요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SPC그룹 본사와 전현직 임원들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제3부(임삼빈 부장검사)는 21일 오전 SPC그룹 본사 및 전현직 임원의 자택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서초구 SPC 본사의 모습. [사진=뉴스핌DB] |
앞서 검찰은 지난 13일 황재복 SPC 대표이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 바 있다.
검찰은 SPC 그룹 자회사인 PB파트너즈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파리바게뜨지회 조합원들을 상대로 노조 탈퇴를 종용하거나 인사 불이익을 주는 등 부당노동행위를 했다고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PB파트너즈는 파리바게뜨 가맹점에서 근무하는 제과·제빵·샌드위치·음료 제조 기능인력을 전문적으로 육성·관리하는 SPC 그룹 계열 자회사다.
검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지난 10월 12일 SPC 본사와 PB파트너즈 본사, PB파트너즈 임원 정모 씨의 주거지, 같은 달 30일에는 허영인 SPC 회장과 SPC 본사 등을 각각 압수수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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