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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예산] 복지부, 12.1% 늘어난 122조 3779억…취약계층 예산 확대

기사입력 : 2023년12월21일 18:49

최종수정 : 2023년12월22일 07:28

당초 정부안 대비 759억 줄어
건강보험료율 동결…증액 예산 조정
장애인 등 취약계층 예산 717억 증액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내년도 보건복지부의 예산이 122조 3779억원으로 확정됐다. 올해 예산인 109조1830억원 대비 12.1%증가했다. 당초 정부안인 122조 4538억원에 비해선 759억원 줄었다.

내년 건강보험료율 동결에 따른 조정으로 2626억원이 감액됐다. 제약산업 미래인력 양성센터 59억원 등도 감축됐다. 반면 취약계층‧사회서비스 지원 예산 717억원, 필수의료 예산 570억원, 출산‧양육 333억원, 정신건강 지원 132억원이 증액됐다.

국회는 21일 본회의를 통해 이같은 내용의 복지부 예산안을 의결했다.

[자료=보건복지부] 2023.12.21 sdk1991@newspim.com

삭감된 예산의 대부분은 내년 건강보험료율 동결에 따른 조정이다. 정부안은 지난 9월 2일 제출됐는데 이후 내년도 건강보험료율이 동결됨에따라 증액이 필요 없어진 것이다. 제약스마트 팩토리 플랫폼 구축, 제약산업 미래인력 양성센터 등 건축 공사 일정 지연에 따른 59억원도 감축됐다.

가장 크게 증액된 예산은 717억원으로 취약계층과 사회서비스 지원 분야다. 복지 예산 중 최근 사회적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노인·장애인 지원 등과 관련된 예산이 주로 증액된 것으로 확인됐다.

장애인을 위해선 '부가급여'를 11년 만에 월 8만원에서 9만원으로 인상한다. '부가급여'는 장애로 인해 추가로 드는 비용을 보전하기 위해 지급하는 급여다. 이에따라 269억원이 증액됐다. 최중증발달장애인 지원서비스 종사자 교육을 위한 수당 신설을 위해 6억원이 증액됐다.

필수 의료 강화를 위해선 570억원이 늘었다. 코로나19 이후 환자 감소로 경영난에 부딪힌 공공병원에 대해 차등으로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지방의료원 등 41개 공공병원이 대상이다. 뇌전증 진단‧치료를 위한 로봇수술 장비 지원 14억원, 지역 암센터 첨단장비 5억원 등의 예산이 늘었다.

정신건강정책 혁신방안 [자료=보건복지부] 2023.12.05 jsh@newspim.com

출산과 양육을 위해선 333억원의 예산이 증액됐다. 의료기관 출생통보제가 도입에 따라 위기 임산부를 상담하는 지역 상담기관이 신설된다. 총 12곳 신설을 위해 예산 42억원이 증액됐다.

정신건강을 위해선 132억원이 증액됐다. 마약 중독자 치료보호기관의 운영과 환경 개선을 위해 14억원이 늘었다. 신속한 입원‧치료가 가능하도록 병상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정신응급병상 110병상을 늘리기위해 21억원의 예산이 추가 투입된다. 자살예방상담전화도 확대한다. 신규 상담센터 인력 20명을 조기 채용하고 SNS 등에 익숙한 청년층 등을 위해 17억원을 증액했다.

복지부는 "국회에서 의결된 예산이 2024년 회계연도 개시 직후 신속하게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예산 배정 및 집행계획 수립 등을 철저히 준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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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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