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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혐의' 배우 이선균 '비공개' 거짓말 탐지기 조사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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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서 제출…유흥업소 여 실장 진술 진위 가려야

[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이선균(48)씨가 비공개로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해 달라고 경찰에 요청했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대마·향정) 혐의를 받는 이씨는 이날 오후 변호인을 통해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의뢰한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제출했다.

이씨는 경찰에 제출한 의견서에서 자신의 마약 투약 혐의와 관련한 증거가 유흥업소 실장 A(29·여)씨의 진술뿐이라며 누구 주장에 신빙성이 있는지를 거짓말 탐지기 조사로 판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이선균 씨가 24일 새벽 19시간에 걸친 3차 소환조사를 마치고 인천 남동구 인천논현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이 씨는 취재진에게 "오늘 조사에 성실히 임했다"면서 앞으로 "경찰에서 저와 공갈범들 사이에 어느쪽에 진술의 신빙성이 있는지를 잘 판단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3.12.24 yooksa@newspim.com

이씨 변호인은 "지난 3차 조사에서 경찰은 'A씨 진술이 이런데 어떤 의견이냐'는 식으로 피의자 신문을 해 대질조사나 다름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A씨 말대로라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감정에서도 양성이 나와야 하는데 이씨는 음성을 받았다"며 "너무 억울한 상황이어서 A씨와 함께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받아 누구 진술이 맞는지 과학적으로 검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씨 측은 거짓말 탐지기 조사는 비공개 진행을 요청했다.

이씨 변호인은 "다시 경찰에 출석하는 상황이 부담스럽다"면서 "앞으로는 경찰이 비공개로 소환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경찰은 이씨의 요청을 검토한 뒤 실제로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할지 조만간 결정할 방침이다.

이씨는 올해 A씨의 서울 집에서 수차례에 걸쳐 대마초를 피우거나 케타민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이씨가 (우리 집에 와서) 최소 5차례 마약을 투약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A씨가 '처방받은 수면제 같은 것'이라며 줘서 받았다"면서도 "마약인 줄 몰랐다"고 주장했다.

A씨는 지난달 초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인천경찰청은 최근까지 마약 투약 등 혐의로 이씨를 포함해 모두 10명을 수사하거나 내사(입건 전 조사)했으며 이들 중 가수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은 '혐의없음'으로 불송치했다.

hjk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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