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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출생아 1만8904명 역대최저…4분기 출산율 0.6명대 추락 예고

기사입력 : 2023년12월27일 12:00

최종수정 : 2023년12월27일 12:00

올해 합계출산율 0.7명대 '턱걸이' 예상
10월 사망자 수 3만793명…역대 최대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지난 10월 출생아 수가 1만명대로 뚝 떨어지면서 10월 기준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 이런 추세라면 4분기 합계출산율은 0.6명대로 추락할 전망이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10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10월 출생아 수는 1만8904명, 전년동월대비 1742명(8.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0월 기준으로 최저 수준이다. 시도별로 출생아 수가 충북, 전남 등 3개 시도에서 증가한 반면 서울, 부산 등 14개 시도에서는 감소했다.

인구동태건수 추이 [자료=통계청]

통계청 관계자는 "4분기만 따지면 합계출산율이 0.6명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다만 올 한해 기준으로 0.7명 초반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같은 달 사망자 수는 3만793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003명(3.4%) 증가했다. 시도별로 사망자 수는 전년동월 대비 서울, 부산 등 12개 시도는 증가했다. 이와 달라 대구, 대전 등 5개 시도는 감소했다.

사망자 수는 10월 기준으로 최대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4월의 경우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된 후 같은 해 10월에는 사망자 감소세가 둔화됐다. 올해에는 코로나19 상황이 해소되면서 지난해와 달리 고령화의 영향으로 사망자 규모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10월 혼인 건수는 1만5986건으로 전년동월대비 154건(1.0%) 늘었다. 혼인 규모는 10월 기준으로는 세번째로 적은 규모다. 시도별 혼인 건수는 전년동월에 비해 서울, 부산 등 10개 시도는 증가한 것과 달리 대전, 세종 등 7개 시도는 감소했다.

이혼 역시 혼인 건수가 지속적으로 줄어들면서 감소했다. 같은 기간 이혼 건수는 7916건으로 전년동월대비 450건(6.0%) 늘었다. 시도별 이혼 건수를 보면 전년동월에 비해 서울, 부산 등 11개 시도는 증가한 반면 대전, 강원 등 6개 시도는 감소했다.

이혼은 동거기간이 30년 이상인 부부에서 당초 증가세를 보이다 코로나19 상황에 주춤한 것으로 파악됐다. 엔데믹 이후 또다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게 통계청의 분석이다.

10월 자연증가(출생아 수–사망자 수)는 '–1만1889명'으로 자연감소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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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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