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뉴스핌 라씨로] 리노공업, '온디바이스 AI' 시장 개화 수혜 기대

기사입력 : 2024년01월02일 17:50

최종수정 : 2024년01월03일 09:55

이 기사는 12월 29일 오전 07시00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반도체 소켓 제조 기업 '리노공업'이 온디바이스(On-Device) AI 시장 개화를 앞두고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리노공업은 29일 "리노 핀과 테스트 소켓이 다양한 제품에 응용 및 확대 적용하기 위해 연구하고 있다. 반도체 시장의 변화에 따른 성능 향상을 위한 공정 개선 등 이에 적합한 제품을 출시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 힘쓰고 있다"며 "신규 산업분야에 진출하기 위한 제품 및 공정연구를 함께 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노공업은 최근 인공지능(AI), 증강현실·가상현실(AR·VR), 차량용 시스템온칩(SoC) 등 신규 어플리케이션 연구개발(R&D)용 소켓 수주가 늘어나고 있다. 리노공업 고객사로는 퀄컴, TSMC, 삼성, 엔비디아 등으로 퀄컴(AP,CPU,VR)은 리노의 최대 고객사로 알려져 있다. 

그동안 리노공업은 IC 테스트 소켓에서 R&D 단계 수요가 높고, 양산에서는 상대적으로 수요가 낮았다. 하지만 다양한 신규 디바이스의 등장으로 향후 양산용 소켓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이동주 SK증권 연구원은 "차세대 애플리케이션 아이템들이 점차 양산 전환이 이뤄진다면 중장기 안정적인 성장에 대한 가시성 확보가 될것이다"며 "실제 차세대 애플리케이션 연구개발용 수주가 늘어나고 일부는 양산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리노공업 로고. [사진=리노공업]

리노공업은 반도체 검사에서 어댑터 역할을 담당하는 핀, 소켓을 주로 공급하는 업체로 1980년대 해외 수입에 의존하던 테스트 핀과 소켓 국산화에 성공했다. 리노 핀은 반도체나 인쇄회로 기판의 전기적 불량 여부를 체크하는 소모성 부품이며, IT 부품 소형화에 따른 미세화 핀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리노핀과 IC 테스트 소켓은 전체 매출비중의 90%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온디바이스(On-Device) AI 시장 개화를 앞두고 리노기업이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내년엔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하는 스마트폰 출시가 본격화된다. 더 좋은 성능의 AP와 인공지능을 담당하는 신경망처리장치(NPU)가 요구되면서 자체 개발 중인 신규 디바이스 다변화와 연구 개발용 소켓 수요 증가로 리노공업의 실적은 크게 개선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리노공업은 기존에 가지고 있던 반도체 테스트 부품 기술력을 토대로 초음파 진단기용 의료기기 부품 사업에 뛰어들었다. 렌즈, 쉴드를 포함한 의료기기 소모성 부품 매출은 올해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관련 사업 매출은 지난 2021년 251억원(전체 매출의 8.9%) 2022년 295억원(9.1%), 2023년 3분기 누적 194억원(9.8%)으로 전체 매출의 약10% 비중을 차지하며 안정세를 찾아가는 중이다. 의료기기 부문에서는 매년 의료 전시회, 샘플 등 다양한 방면에서 적극적인 영업을 통해 신규 고객사를 확보해 나가고 있다.

nylee5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사진
대법 "대법원장 청문회 출석 곤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오는 14일 예정된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12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재판에 관한 청문회에 법관이 출석하는 것은 여러모로 곤란하다는 입장"이라며 "출석 요청을 받은 16명의 법관 모두 '청문회 출석요구에 대한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 [사진=뉴스핌DB]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 후보 사건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심리·선고해 사실상 대선에 개입했다며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등을 의결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조 대법원장과 판결에 관여한 대법관 11명이 전원 채택됐으며 대법원 수석·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 등 판사들도 포함됐다.  shl22@newspim.com 2025-05-12 18: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