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양양군이 스마트관광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10월까지 관광객 1388만명이 지역을 방문하고 생활인구가 7만 5000여명으로 분석됐다.
29일 군에 따르면 빅데이터 관광 분석은 분석 결과를 활용해 변화하는 관광환경에 대응하고 양양군을 방문하는 관광객의 유형을 분석해 향후 현안정책 수립 및 군민편의 향상의 기초자료를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스마트관광도시 조성사업 컨소시엄 과업으로 KT 통신사가 참여했다.
양양군청.[뉴스핌 DB] 2022.10.20 onemoregive@newspim.com |
군은 지난 11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2023년 스마트 관광 빅데이터 분석보고회를 열고, 지역 관광분야에 대한 분석과 전문가 제언 청취를 통해 관광활성화 등 향후 정책 수립에 활용하기로 했다.
이번 분석 결과 올해 10월까지 누적 관광객이 1388만명으로 전년 10월 누계(1477만명)보다 다소 감소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코로나엔데믹 이후 국내 관광객의 대량 해외 유출(전년동기간대비 약 4.4배 증가, 일본 방문 관광객 약 552만명 등) 상황에서도 1000만명을 넘은 것은 양양군의 관광지가 매력적으로 다가섰다는 분석이다.
최다 방문 관광객 거주지는 33.2%로 경기도이고, 서울 25.1%, 인천 4.6%를 포함하면 수도권 관광객은 62.9%로 나타났으며, 주말 방문객 비율은 전체 방문객의 43.2%를 차지한다.
외국인 관광객도 미국 3579, 중국 2258, 홍콩 1232, 일본 853, 필리핀 702, 말레이시아 667, 태국 632, 호주 590, 대만 574명 등 모두 1만5500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객 최다 방문 월은 성수기인 8월로, 약 203만명이 여름 휴가 시즌에 휴양지로 양양을 찾았다. 최다 유입 관광지는 255만명이 방문한 낙산해수욕장이다.
낙산해수욕장의 뒤를 이어 양양 남대천 일원에 관광객 191만명이 다녀갔으며 양양전통시장에도 134만명이 다녀갔다.
2022해양수산부장관배 서핑대회 포스터.[사진=양양군청]2022.10.21 onemoregive@newspim.com |
특히 양양군 주민등록인구는 약 2만7700명이지만, 관광·휴양·업무 등으로 지역을 방문하는 체류 인구를 포함한 생활인구는 약 7만5300 명으로 분석됨에 따라, 행정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SOC 기반 조성과 정책적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빅데이터 분석은 양양남대천과 양양전통시장이 현지인과 관광객이 집중되는 관광 허브로서 성장 잠재력을 밝혀내고, 유동인구를 추가적으로 유치해 지역 경제활성화를 이룰 수 있는 가능성을 입증했다.
또 양양군 관광 플랫폼 '고고양양'을 통해 양양 서핑문화도시 브랜드를 강화하고, 서핑과 더불어 20·30대 타겟 관광상품 개발과 쾌적하고 안전한 관광인프라의 확충이 요구되고 있다.
양양군 관계자는 "빅데이터 분석결과를. 활용하여 관광객 수요에 맞는 관광정책을 발굴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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