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부부싸움 중 아내를 둔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 대형 로펌 출신 미국 변호사가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조석규 부장검사)는 29일 살인 혐의로 현모 씨를 구속기소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2020.01.09 mironj19@newspim.com |
현씨는 지난 3일 오후 7시50분께 서울 종로구 한 주상복합아파트에서 아내를 둔기로 때려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현씨는 "아내가 머리를 다쳤다"고 신고했으며 아내는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병원에 후송됐지만 결국 사망했다.
검찰 관계자는 "현씨는 살인의 범의 등을 부인했으나 혈흔 분석보고서, 부검감정서 등을 기초로 한 법의학 자문, 현씨에 대한 통합심리분석 등 과학적인 수사로 범행을 명확히 규명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피해자 유족들에 대한 유족구조금, 심리치료비 등 피해자 지원을 의뢰하는 한편, 아내를 무참히 살해한 현씨에게 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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