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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특집] 전진선 양평군수 "새해 '행복·기대 채워가는 매력 양평' 앞장"

기사입력 : 2024년01월02일 14:26

최종수정 : 2024년01월02일 14:26

경기침체 등 지방 재정 어려움 극복… 새 양평시대 열것
"머물고 싶고 살고 싶은 매력도시 양평 위해 전력" 다짐

[양평=뉴스핌] 박동화 기자 =  '사람과 자연 행복한 양평'을 비전으로 시작한 전진선 양평군수의 민선8기가 2023년 한 해를 마무리했다. 지난해 7월 양평군민의 염원인 서울-양평 고속도로가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지고 계속돼온 경기 침체와 부동산 거래 감소에 따라 지방 재정의 어려움 속에서도 양평군이 군민과 함께 동고동락하며 추진해온 올해의 성과와 내년도의 추진 과제를 알아본다.

민선8기 공약 이행률 '64%'

민선8기 출범 1년 6개월이 지난 양평군의 5대 군정 방향으로 추진하는 29개 공약 117개 의 공약세부사업이 2023년 9월 말 기준으로 완료 40개, 정상추진 77개로 64.6%의 이행률을 보이며 군민과의 약속 이행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전진선군수, 관내 환경미화 작업에 동참 하고 있다. [사진=양평군] 2024.01.02 ftbodo@newspim.com

청소과 신설로 깨끗한 양평 만들기

지난 2022년 7월 민선 8기 첫 취임을 하면서 '사람과 자연, 행복한 양평'을 군정 비전으로 삼고 5대 군정 방향 중 첫 번째로 구석구석 미치는 생활행정을 꼽았다.

구석구석 미치는 생활행정은 과거의 발전 행정이나 행정 편의주의에서 벗어나 생활 현장의 불편을 해소하고 주민의 편의를 우선시하는 새로운 행정 목표이다.

그 첫째로 취임과 동시 조직 진단을 통해 깨끗하고 청결한 양평을 만들기 위해 23년 1월 청소과를 신설했다. 청소과는 시가지 가로청소반을 운영하여 시내의 미관을 저해했던 폐기물을 신속히 처리하여 깨끗한 거리 조성에 앞장섰으며 매주 클린 양평 캠페인을 펼쳐 142개의 유관 단체, 2천여 명이 참석하여 주민이 자발적으로 청소 문화 조성케 했다.

그 결과 경기도가 실시한 '2023년 깨끗한 경기 만들기 시군 평가'에서 양평군이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상사업비 1억 5천만 원을 획득했다.

양평역 앞 대중교통 환승시설 구축

현재 양평군은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입주 중으로 시내 교통 혼잡이 가중되고 있다. 군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 양평역 앞 종합 환승시설 구축과 양평군 실정에 맞는 효율적인 버스 노선 개편을 위한 연구용역 추진 중이다.

먼저, 양평역 앞 혼잡한 교통여건을 정비하고 양평역을 중심으로 철도, 택시, 버스를 연계하는 원활한 환승시스템을 구축했다.

버스 노선체계 개편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현 문제점을 개선하고 대규모 아파트 단지, 양평 시내 등 양평역을 경유하도록 시내버스 노선을 개편하여 양평역이 대중교통의 중심지로 만들어 군민의 교통 편의를 증진할 예정이다.

또한, 시내 주차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양평읍 기상대 앞 주차장 약 90면 조성을 계획하고 있으며, 양평군 보건소 인근 철도 부지에 양평역 연계 주차장 약 100면 조성을 위해 특별조정교부금 572백만 원을 확보했다.

군은 주민들이 가장 불편하게 생각했던 시내의 교통홍잡과 정체를 해소하고 원활한 대중교통 여건을 마련하여 미래 인구 5만 양평읍의 매력적인 청사진을 준비하고 있다.

양평파크골프장 이용자 중심 전면 개편

2015년 설립된 양평 파크골프장은 강상면 강상체육공원 내 위치해 있는 양평군 공공체육시설로 한 해 평균 6만여 명이 찾는 양평의 스포츠 명소다.

전체 81개 홀의 전국 최대 규모의 파크골프장으로 일반 63홀(1구장 36홀, 2구장 27홀)과 장애인을 위한 18홀(1구장)로 구성됐으며, 파크 골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운동할 수 있도록 골프장 전체가 천연 잔디로 조성됐다.

흐르는 강물을 보며 운동을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며 아름다운 경치와 함께 건강을 챙길 수 있어 전국적으로 파크골프장을 찾은 사람들의 발길이 늘고 있다.

2023년 한 해 대한노인회, 제1회 대통령기 전국노인파크골프대회, 제4회 경기도지사배 파크골프대회, 양평군수배 전국장애인 어울림 파크골프대회 등의 공식 대회가 개최되어 109,785명의 이용객이 다녀 갔다.

군은 10억 원을 투입하여 클럽하우스 신설, 잔디식재 공사 등 대대적인 구장 정비 및 증설공사를 실시 하였고, 이용객들의 쾌적한 구장사용을 위하여 관외자 예약시스템 도입하여 이용객 증가와 숙박시설 연계 등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하고 있다.

전국 체육대회 유치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양평군은 체육시설 인프라를 활용한 전국대회유치 및 스포츠마케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대통령기 전국 축구한마당을 개최해 20-30대 우승을 차지하고, 제1회 대통령기 노인파크 골프 대회를 유치하여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군은 2023년간 전국단위 규모의 대회 유치 13개 대회를 개최해 1만 3천7백 여 선수단이 양평을 방문했으며 관광과 스포츠마케팅의 결합의 따른 군의 성과에 따르면 약 70억 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창출됐다고 한다.

양평군은 대회 참가를 위해 방문하는 선수단 및 관계자의 체류 기간 중 대회와 관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자 대회 요강 및 책자에 양평 관광지, 먹거리, 숙박시설 등 안내자료를 첨부하여 참가자들에게 지역 관광을 위한 사전 안내 홍보를 하고 대회 개최 시 양평 곤충박물관, 군립미술관, 몽양기념관 등을 무료 개관하여 양평군의 주요 관광명소를 소개했다.

제1회 대통령기 노인파크 골프 대회를 유치하여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양평군] 2024.01.02 ftbodo@newspim.com

마을중심 돌봄체계 구축, 양평채움돌봄센터 개소

양평군은 지난해 10월 사회보장 특별지원구역 사업 거점 공간인 양평채움돌봄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사회보장 특별지원구역' 사업이란 사회보장급여법 제48조에 따라 영구임대 주택단지, 저소득층 밀집 지역 등 사회서비스가 취약한 지역을 선정, 지역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자생체계 구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군은 보건복지부로부터 4년간 총 9억8,500만 원을 지원받아 전문가 컨설팅 등 재정 및 행정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사업 1년 차인 2023년에는 지역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2024년부터 2026년까지 수립된 계획을 토대로 지역 복지기반 마련 등 자생체계 구축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군은 지난해 3월 군 기본계획 수립 및 사업 적정지 심사를 통해 청운면을 사업대상지로 선정했고, 5월 청운면의 협조로 거점 공간을 마련했다. 또한, 8월에는 사업 수행기관을 공모를 통해 선전하고, 10월 사업 수행 전담인력을 2명을 채용하여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했다.

분만가능한 산부인과 유치

그동안 양평군은 분만 산부인과가 없어 출산을 위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군은 임신부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분만산부인과 유치를 민선 8기 공약으로 정했으며 적극적인 노력 끝에 지난해 5월 보건복지부 '2023년 분만취약지 분만산부인과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군은 공모사업 선정으로 1차 연도에는 시설·장비 지원금 10억 원, 2차 연도에는 운영비 7억5천만원을 지원받는다. 또한, 이후에는 매년 5억원의 운영비를 지원받게 된다.

군은 김란미즈 산부인과의원을 사업수행 의료기관으로 선정하여 외래진료실 및 분만실, 입원실 등을 리모델링하고 초음파진단기 외 42종의 의료장비를 완비한 후 2024년도부터 분만실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양평 우회도로, 군민회관 사거리 6차선 확장

양평군은 공동주택 신축으로 늘어난 교통체증을 해소와 도시 확장 준비를 위해 양평읍 양근리 ~ 백안리 일원에 양평 우회도로를 확장사업을 완료했다.

2018년부터 추진한 양평 우회도로 교통사업은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지원사업'의 국비를 지원받아 총 135억을 투입해 총연장 1.97km 폭 35m로 왕복 4차선 도로를 왕복 6차선으로 확장하고 기존 보도 내 설치되어 있던 한전주 및 통신전주를 철거하고 지중화하는 전선지중화 사업을 병행하여 상가 및 주택 밀집지역의 경관을 개선하고 쾌적한 교통환경을 조성했다.

또한, 군은 군민회관 일대 교통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13억 원을 투입해 군민회관 사거리 ~ 관문 삼거리 주변 도로 500m 구간을 4차선에서 6차선으로 확장했다.

채움지역 선정, 사업 발굴단 구성(단월·청운·양동)

양평군 민선 8기의 균형발전과 인구소멸대응방안인 '채움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채움사업은 '살 만하고 올 만한 생활권'을 조성해 양평군 동부와 서부의 발전 차이를 해소하고 지역균형발전과 인구감소에 대응하기 위한 군의 채움 지역 지원계획에 따라 인구 5,000명 미만 지역인 청운면, 단월면, 양동면이 선정된 사업이다.

이와 관련 군은 지난해 6월 농림축산식품부의 '2023년 농촌협약 대상 자치단체'로 선정돼 올해 2월부터는 재정적 지원 및 부족한 의료·교육·문화 등 기초생활서비스 조성도 준비 중이다.

또한 채움지역의 정의와 정책사업의 대상과 범위, 방법 등의 내용이 담긴 '양평군 인구정책 기본조례 일부개정안'도 양평군의회에서 올해 중순경 가결돼 군의 사업 근거도 마련했다.

2029년까지 7년간 면별 100억 이내의 사업비를 투입할 계획이며, 면별로 자체 발굴단을 구성하여 필요사업을 발굴‧시행할 예정이다.

군은 지난해 10월 군내 첫 사업 발굴단인 청운면 채움사업 발굴단을 발족하고 청운면사무소에서 발대식을 개최했다. 청운면 채움사업 발굴단은 청운중·고등학교 교장 최상만 단장을 중심으로 교육, 기관단체장, 청년 등 21명으로 구성했다.

사계절 양평 여행

양평군의 자연·문화·예술자원을 활용하여 '모든 게 관광'양평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양평 용문산 산나물 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방문객 10만여 명이 다녀가 3억 2천만 원의 관광 매출을 올렸다.

군은 지역의 다양한 '매력 여행 코스'를 알리기 위해 양평역과 지역 명소에 관광 안내소를 설치해 방문객들에게 여행 편의를 제공해 왔으며 양평헬스투어 또한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로 지난해 매출액 5억으로 전년 대비 200프로가 상승했다. 양평헬스투어는 내국인은 물론 해외 방문객도 유치할 계획이다.

또한, 나만의 여행 코스 공모전, 양평에서 일주일 여행하기 고모, 관광인재 육성사업 교육 및 인센티브 지원, 한 달 내내 양평여행, 겨울엔 양평 등 양평 여행 방문객을 늘리기 위해 여행자 계층별, 테마별 여행코스를 다양화 하여 사계절 내내 '모든 게 관광'인 양평을 구상 중이다.

농촌일손지원 위한 외국인 계절 근로자 제도 도입

양평군은 농촌 고령화에 따른 일손 부족 문제가 날로 심각해짐에 따라 지난 농촌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2023년 처음으로 '외국인 계절 근로자'제도를 시행했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은 고질적인 농촌인력난 해소를 위해 단기간(3개월, 5개월) 외국인을 합법적으로 고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전진선 양평군수는 2023년 상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제도 도입을 목표로 지난해 1월 4일부터 1월 7일까지 캄보디아왕국 시엠립주를 직접 방문해 윤 린네 시엠립주 부지사와 국장급 공무원이 참석한 자리에서 계절근로자 도입 관련 우호협약을 체결했다.

같은 해 5월 캄보디아 외국인 계절근로자 31명이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해 2주간 교육을 마치고 관내 농어촌 일손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13농가에서 5개월간 영농작업에 돌입했다.

또한, 전 군수는 지난해 12월에도 캄보디아 뽀삿주를 방문하여 농업분야 업무협약을 추진했으며, 올해 상반기부터는 95명의 외국인근로자가 관내 35농가에 배정되어 농촌 일손을 돕게된다.

양평군, '채움사업 발굴단' 워크숍을 개최했다. [사진=양평군] 2024.01.02 ftbodo@newspim.com

행복·기대 채워가는 '매력 양평' 건설

전진선 양평군수는 2024년 갑진년 새해는 용문산에서 힘차게 비상하는 청룡의 기운을 받아 '행복과 기대를 채워가는 매력 양평'을 군정의 최우선 목표와 가치로 삼으며 ▲행복한 일상이 있는 양평, ▲양평 전체를 돌보는 함께하는 복지, ▲생활 인프라 확대를 통한 균형있는 발전, ▲'모든게 관광'인 양평, ▲군민 만족과 편의를 높이는 '소통하는 행정'의 중점 사업을 통해 매력 양평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ftbod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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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삼·대·청′ 토지거래허가 해제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와 선경아파트 그리고 잠실주공5단지를 비롯한 14개 재건축 추진 아파트를 제외하고 잠실·삼성·대치·청담동 4개 동에 대한 토지거래허가구역이 12일 오후부터 해제된다.  시는 이들 14개 재건축 단지에 대해 관리처분계획 인가 이후 등 투기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되면 해제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신속통합기획 재건축‧재개발을 추진하는 123곳 가운데 조합설립을 마친 6곳도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해제한다. 시는 신통기획 재건축‧재개발단지 가운데 조합설립인가를 마친 곳은 즉각 지정을 해제한다는 방침이다.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제2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토지거래허가구역 조정(안)' 을 승인했다. 조정안은 13일 공고 후 즉시 효력을 발휘한다. 현재 서울 시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곳은 ▲대치동·삼성동·청담동(강남구)과 잠실동(송파구) 등 국제교류복합지구 일대(14.4㎢) ▲압구정동(강남구)·여의도동(영등포구)·목동(양천구)·성수동(성동구) 등 주요 재건축‧재개발 단지(4.58㎢) ▲신속통합기획 및 공공재개발 후보지(7.75㎢) 등 총 65.25㎢ 규모다. 이밖에 ▲모아타운(도로) 11.11㎢ ▲강남·서초 자연녹지지역 26.69㎢ ▲용산정비창(국토교통부 지정) 0.72㎢ 등이 포함된다. [자료=서울시] ◆ 국제교류복합지구 내 재건축 아파트 14곳 제외한 모든 아파트, 신속통합기획 6곳 즉시 해제 먼저 '국제교류복합지구' 인근 송파구 잠실동, 강남구 삼성·대치·청담동 4개동에 위치한 아파트 305곳 중 291곳에 대한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즉시' 해제한다. 다만 안전진단이 통과된 재건축 아파트 14곳(1.36㎢)은 재건축 추진 기대에 따른 매수 대기 유입 등 투기 과열 가능성이 있어 지정을 현행과 같이 유지하기로 했다. 신속통합기획 재건축‧재개발 사업지 123곳 중 정비구역 지정 후 조합설립 인가까지 끝낸 6곳에 대해서도 '즉시' 지정을 해제한다. 이번 해제를 시작으로 조합설립 인가 여부에 따라 2027년까지 총 59곳에 지정된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순차적으로 해제한다는 방침이다. 신통기획 단지 가운데 조합설립 인가를 받는 단지는 이번 6곳을 포함해 올해 말까지 모두 10곳, 2026년 39곳, 2027년 10곳이 될 것으로 시는 예상했다. 시는 조합설립인가 이후를 토허제 해제 검토시점을 잡고 있다. 사업시행자(조합)가 설립됨에 따라 사업 시행을 위한 법적 근거가 마련돼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안정적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볼 수 있는 시기이기 때문이란 게 시의 설명이다. 다만 사업이 구체화 된 ▲국제교류복합지구 인근지역 재건축 아파트 14곳 ▲압구정·여의도·목동·성수동 등 주요 재건축·재개발구역 ▲공공재개발 34곳 및 투기과열지구(강남 3구, 용산구) 내 신속통합기획(재건축, 재개발) 14곳 등은 조합설립과 관계없이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현행과 같이 유지한다. 그리고 관리처분계획 인가 이후 등 투기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되면 해제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관리처분 인가 이후에는 조합원 분양신청이 종료되어 권리관계가 최종 확정되는 시기로 투기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볼 수 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토지거래허가제'는 개발(예정)지 및 투기가 우려되는 지역에 투기적 거래를 막기 위한 제도로 일정 규모 이상 주택·상가·토지 등을 거래할 땐 관할 구청장으로부터 사전허가를 받아야 한다. 주택은 2년간 실거주 목적인 매매만 허용하며 임대나 전세를 끼고 집을 매수하는 이른바 '갭투자'는 힘들다. ◆ 서울시, 신통기획 재건축‧재개발 조합설립인가 후 토허제 해제 검토…강남 재건축은 관리처분 이후 [자료=서울시] 이번 토지거래허가제 폐지에 대해 시는 그동안 토지거래허가구역이 광범위하게 지정되거나 이미 개발이 완료된 아파트에 대해서도 매년 재지정을 거듭하다 보니 거주이전 자유나 재산권을 침해한다는 민원이 많았다며 규제완화 이유를 설명했다. 아울러 시가 작년 8월부터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제도의 효과 검증을 위해 실시한 연구 용역 결과 또한 단기적으로는 부동산 거래량이 줄고 가격이 안정화하는 효과가 있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효과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달 14일 오세훈 시장이 직접 기획한 '규제풀어 민생살리기 대토론회'에서 "재산권 행사를 침해하는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규제를 철폐해 달라"는 시민 의견에 서울시가 신속한 검토를 해제 추진 방향을 답변한 바 있다. 시는 이러한 사회적 요구와 연구 결과 등을 반영해 본격적인 관리방안 마련에 착수, 허가구역 해제 대상, 범위, 시기 등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펼친 후 발표하기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이번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를 통해 지역단위로 '광범위'하게 지정했던 허가구역을 '핀셋(선별)' 지정으로 전환해 시민들의 재산권을 보호하고, 부동산시장에 활력을 가지고 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해제 기준과 시기 또한 조합원 권리관계가 확정되거나 조합이 구성돼 안정적인 정비사업에 진입한 '조합설립인가'로 확립한 것도 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정비구역이 지정되고 조합설립 인가까지 마치면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가 가능해져, 그동안 미진했던 많은 재건축, 재개발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향후 부동산시장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는 게 서울시의 이야기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과거 부동산시장 안정화와 투기수요 차단을 위해 운영해 온 토지거래허가제도를 부동산 가격 하향 안정화, 거래량 감소 등 경제 상황을 고려해 재건축 이슈가 없는 일부지역에 대해서는 해제하고 신속통합기획 대상지 중 사업추진 상황에 따라 해제시기를 규정해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내용의 규제완화를 단행하게 됐다"며 "앞으로 부동산시장 안정 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투기 등 부동산시장 투기행위 발생 시엔 재지정을 즉시 추진하는 등 엄정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2025-02-12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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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세계 최초 시각 인식 AI 공개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틱톡의 모기업인 바이트댄스(중국명 쯔제탸오둥, 字節跳動)는 언어 지시가 아닌 시각을 이해해 동영상을 제작하는 '비디오월드'라는 이름의 AI 솔루션을 공개했다. 바이트댄스 산하 더우바오(豆包) AI 대형 모델 팀은 베이징교통대학, 중국과학기술대학과 공동으로 제작한 비디오월드를 발표했다고 중국 제일재경신문이 11일 전했다. 오픈AI가 공개한 AI 동영상 생성 모델인 소라(Sora)는 텍스트를 입력하면 관련된 동영상을 제작한다. 이에 반해 비디오월드는 텍스트나 음성이 아닌 시각 정보만으로 동영상을 제작한다. 시각 정보로 동영상을 제작하는 AI 솔루션인 비디오월드가 처음이라고 매체는 평가했다. 종이 접기 혹은 넥타이 매기 등의 복잡하거나 세밀한 동작은 언어로 명확히 표현하기 어렵다. 비디오월드는 AI가 인간 혹은 사물의 동작을 시각으로 인식해서 동영상을 제작하는 프로그램이다. 바이트댄스는 "비디오월드는 학술 연구 프로젝트로 현재 새로운 기술 방법을 탐색하는 과정에 있을 뿐이고, 제품화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바이트댄스는 "비디오월드는 바둑 및 로봇 제어 환경 시뮬레이션에서 우수한 성능을 보였지만, 실제 세계 환경에서는 아직 미비점이 많다"고 소개했다. 비디오월드는 바둑 게임에서 프로 5단 수준의 실력을 달성했으며, 다양한 환경에서 로봇 작업을 수행했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또한 바이트댄스는 "수많은 문제를 해결해 비디오월드를 현실 세계의 범용 지식 학습기로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우바오는 바이트댄스가 2023년 8월 발표한 AI 챗봇이다. 현재 중국 내에서 딥시크에 이어 사용자 수 2위에 올라 있는 AI 대형 모델이다. 더우바오팀은 바이트댄스 내부에 2023년 만들어졌다. 더우바오팀은 최첨단 AI 대형 모델 기술 개발을 전담하고 있다. 연구 방향은 딥러닝, 강화 학습, 대규모 언어 모델(LLM), AI 음성 인식, AI 시각 인식, AI 인프라, AI 보안 등이다. 바이트댄스가 공개한 비디오월드 시연 화면 [사진=제일재경신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2-1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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