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디카본, '폐기물 열분해 가스화 시설 허가' 획득...국내 최초 사례

기사입력 : 2024년01월04일 09:13

최종수정 : 2024년01월04일 09:13

'HR시스템' 사업 본격화를 위한 인허가 획득, 수소 추출 및 전력 생산
올해 상반기 목표 'HR시스템' 설비 설치 계획, 본격적인 사업 전개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탄소중립 수소경제 선도기업 디카본은 'HR 시스템' 사업 본격화를 위한 '폐기물 열분해 가스화 시설(Gasification) 허가'를 국내 최초로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디카본은 'HR시스템(Hydrogen Reactor System)' 기술을 통해 폐기물 자원 수소에너지화를 선도하는 강소기업이다. 'HR시스템'은 폐플라스틱, 폐합성수지 등 폐기물을 고온(1400~1500℃)에서 열분해 가스화해 수소와 일산화탄소를 포함한 합성가스를 생산한 이후 순도 99.99% 이상의 수소를 추출하는 기술이다. 이를 수소 연료전지에 연결해 전력을 생산하는 것이 회사의 사업화 방향이다.

지난 2022년 환경부는 폐기물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을 통해 폐플라스틱 열분해 활성화 방안을 마련했다. 구체적으로 열분해 과정에서 생산된 합성가스에서 수소를 추출하는 것을 재활용 가능 유형으로 명시했다. 이는 'HR시스템'에 대한 제도적 발판이 마련된 것으로 이번 열분해 가스화 시설 인허가 획득으로 인해 회사는 'HR시스템' 사업을 본격화할 수 있게 됐다.

디카본 회사 전경. [사진=디카본]

디카본은 국내 1호 열분해 가스화 상업 시설이라는 상징성과 함께 올해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총 30톤 규모의 'HR시스템' 설비를 설치하고, 다른 지자체와 공기업 내에 상업화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현재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합성가스 생산에 질적·양적으로 모두 성공한 상태이며, 향후 국립환경과학원 폐자원 에너지연구과 및 한국산업기술시험원과 연계해 장비를 개선한 후 본격적으로 수소와 전력을 생산할 계획이다.

디카본 김지수 대표이사는 "탄소중립 실현과 수소경제 전환의 유망 핵심 기술인 열분해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디카본의 이번 열분해 가스화 인허가 획득은 큰 의미가 있다"라며 "디카본은 'HR시스템' 사업 상용화를 통해 폐플라스틱을 자원화하고, 친환경 에너지 생산 및 탈탄소화 흐름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디카본의 'HR시스템'은 고온의 수증기를 사용해 폐기물을 산화시키는 간접가열방식을 이용해 오염물질 발생이 거의 없는 친환경 기술이다. 또한, 폐플라스틱 자원화를 통해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하고, 기초지방자치단체 내 폐플라스틱 수거처리장과 최종 폐기물처리장 등에 환경 플랜트를 설치해 판매 수익 및 고용 창출의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nylee5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국무위원들과 마지막 소명 다할 것"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 상호관세 관련 "미국측이 제기하는 각종 비관세 장벽 및 협력 프로젝트 등에 대한 전략적 대응 방안을 구체화시켜 달라"고 14일 각 부처에 주문했다. 한 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미국이 한국을 포함해 주요 무역상대국에 대한 상호관세 부과를 90일간 유예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품목별 관세부과, 미·중 긴장 격화 등 위기 상황은 계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한 대행은 "저 또한 그간의 통상 경험을 바탕으로, 관련 네트워크 등을 십분 활용해 국무위원들과 함께 저에게 부여된 마지막 소명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0일 서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총리실] 2025.04.10 photo@newspim.com 한 대행은 "오늘부터 3일간 국회 대정부 질문이 시작된다"며 "그간 정치적 불확실성 속에서 제기된 각종 불신과 오해를 불식시킬 수 있도록, 관련 대응 상황을 있는 그대로 투명하게 답하고 설명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각 부처 장관들을 향해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회에 "'티메프 사태'에서 드러난 대금정산 지연 등 입점 소상공인 보호를 위한 '대규모유통업법' 개정안, 대한민국 미래먹거리를 위한 '반도체특별법' '원전산업지원특별법' 제정안 등이 조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국회의 대승적 협조를 거듭 요청드린다"고 했다. 한 대행은 또 "재난·재해 대응과 통상·AI 경쟁력 강화, 민생 지원 등을 위한 필수 추경안도 조만간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 대행은 최근 발생한 경기 광명 전철 공사장 붕괴 사고와 서울 동대문역 지하상가 화재를 언급하면서 "정부는 국민 안전에 무한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부터 두 달간 전국적으로 공사장, 건축물 등 안전 취약시설 2만2000여 곳에 대한 '집중안전점검'을 실시한다"며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이번 점검에 임하는 중앙부처와 지자체의 모든 공직자들은 비상한 각오와 책임감을 가지고 안전 점검을 철저히 수행해 주시기를 강조드린다"고 덧붙였다. p@newspim.com 2025-04-14 11:20
사진
이재명, 출마 첫 일정 AI기업 챙기기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인공지능(AI) 반도체 팹리스 기업인 퓨리오사 AI를 방문해 "공공분야에서 어떤 게 필요한지 말씀을 많이 해달라"고 말했다. 제21대 대선 출마를 선언한 후 첫 행보로 AI 산업을 지원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에 위치한 퓨리오사 AI를 방문해 백준호 대표와 구본철·이주윤 연구원 등을 만났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14일 서울 강남구 퓨리오사AI에서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의 설명을 듣고 있다. 2025.04.14 photo@newspim.com 이 전 대표는 "저로선 최대 관심은 어떻게 하면 많은 사람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더 나은 삶을 살게 할까"라며 "그중에 제일 중요한 건 역시 먹고사는 문제, 일자리 문제"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자리 문제에서 제일 중요한 부분이 있는데, 세상이 거의 문자 발명에 준하는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다는 것"이라며 "그것이 소위 인공지능 문제다. 그 분야에서 (퓨리오사 AI가) 첨단 분야를 개발하고 계신 것 같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백 대표 등을 향해 "국민들한테도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주시는 거 같다"며 "국가 공동체가 어떤 역할 통해서 인공지능 사회에 대비해 나갈지 살펴봐야 할 거 같고, 그 현장을 같이 살펴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후 백 대표와 함께 퓨리오사 AI의 기술 시연을 보고 반도체 양산 인프라 구축 등을 위한 업계의 애로사항도 청취했다.  이 전 대표 캠프의 강유정 대변인은 이후 취재진과 만나 "이 전 대표가 어떤 방식의 정부 구성이나 도움, 지원이 필요한가 질문했고, 거기에 대해서 백 대표 등이 답했다"며 "추가하자면 인적 자원이 해외 유출되지 않도록 다양한 혜택과 어떤 여러가지 지원들도 고려해봐야하는 거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었다"고 소개했다. 이 전 대표의 이날 퓨리오사 AI를 방문하기 이전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AI 관련 정책과 공약도 내놨다. AI 산업에 100조원을 투자하고, 유명무실했던 대통령 직속 기구 '국가인공지능위원회'를 내실있게 강화하겠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 pcjay@newspim.com 2025-04-14 12: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