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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호 등 12인, 이준석 '개혁신당' 합류…"이념·지역 초월하는 통합 정치 구현하겠다"

기사입력 : 2024년01월05일 15:45

최종수정 : 2024년01월05일 15:45

문병호 "정치 고향 '인천 부평갑' 출마 예정"
천하람 "NY, 온건 정치인…적절한 시기에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문병호 전 의원(국민의힘 영등포갑 당협위원장)을 비롯한 여야 정치 인사 12명이 5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창당한 '개혁 신당'에 합류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입당 기자회견을 열고 "개혁신당의 깃발 아래 이념과 지역, 진영과 세대를 초월하는 통합의 정치를 구현하겠다"며 신당 합류 의사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문병호 전 의원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개혁신당 입당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2024.01.05 pangbin@newspim.com

그러면서 "증오와 혐오를 먹고사는 거대 기득권 양당의 극단적인 진영정치는 이제 이재명 야당 대표에 대한 살인 테러까지 발생할 정도로 악화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윤석열 정부와 집권여당은 출범 이후 입으로는 '공정과 상식, 자유'를 수없이 외쳐대고 있지만 '공정과 상식'은 실종되었고 시민의 '자유'는 억압받고 있다"며 "이번 총선은 시민의 기대와 신뢰를 저버린 채 국민을 두려워하지 않는 윤석열 정권과 거대 야당에 대한 엄중한 심판의 장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문 전 의원은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에서 활동했고 제 정치적 고향은 인천 부평"이라며 "개혁신당을 중심으로 인천 부평갑에 출마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개혁 신당'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미래를 보고 선택했다. 우리 국민들께서 구태정치, 기성세대 정치에 신물을 느끼고 계신다. 앞으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정치주역은 젊은 세대가 이끌어야 한다. 개혁 신당이 이에 가장 부합하는 당이기 때문에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천하람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은 이낙연 전 대표 측과 적절한 시기에 대화하겠다며 만남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천 위원장은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양극단 세력과 음모론자를 제외하고 합리적인 대화와 토론이 가능하다면 얼마든지 대화할 수 있다"며 "이낙연 전 대표께서 합리적이고 극단에 속해 있지 않은 그런 온건한 정치인이라는 것은 누구나 다 아실 거다. 적절한 시기에 저희도 대화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다만, 연대나 합당에 가능성에 대해선 "이낙연 전 대표의 신당은 아직 공식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연대나 합당을 이야기한다는 것 자체가 좀 앞서 나간다"고 말을 아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허은아 의원과 천하람·이기인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을 비롯해 국민의힘 영등포갑 당협위원장인 문병호 전 의원과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 출신인 안영근 전 의원, 강원 전 폴리텍대 학장, 김한중 전 국민의당 영등포갑 지역위원장, 서은환 전 국민의당 강원도당 디지털소통위원장, 설영호 전 민생당 선대위 대변인, 유승우 전 국민의당 부산 서동구 지역위원장, 이승호 전 국민의당 경기도당위원장, 이연기 전 김동연 대선캠프 메시지실 실장, 이재웅 전 대구미래대학교 웹툰창작과 교수, 장석남 전 국민의당 충북 청원구 지역위원장, 천강정 전 국민의힘 경기도당 의료정책위원장이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기인(왼쪽부터), 허은아, 천하람 개혁신당 공동창당위원장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문병호 전 의원 입당 관련 기자회견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4.01.05 pangb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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