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 게임주 조정기 재도래?③ '당근과 채찍'에 변동성 확대

기사입력 : 2024년01월09일 07:54

최종수정 : 2024년01월09일 07:5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규제 vs 판호, 당국 제스처 혼란에 커진 주가 변동성
텐센트·넷이즈 폭락, 27일 휴장 이후 주가 흐름 주목
게임 대장주, 자사주환매·비중확대 등으로 주가방어

이 기사는 12월 26일 오전 09시49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2024 대전망] 게임주 조정기 재도래?① 최강 규제 폭풍, 장∙단기 영향><[2024 대전망] 게임주 조정기 재도래?② '판호' 호재 下 여전한 기대주>에서 이어짐.

◆ 대형주 중심 변동성, 자사주 환매·비중확대로 대응 

주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최대 악재인 당국의 규제 재개가 예고되면서, 게임 섹터의 주가는 폭락했다.

해당 소식이 전해진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22일 홍콩증시에서 양대 게임 대장주인 텐센트(0700.HK)와 넷이즈(9999.HK)는 하루간 12.35%와 24.6%의 낙폭을 기록했다.

두 종목의 시총은 하루간 5045억 홍콩달러(HKD, 약 84조1410억원) 증발했다. 텐센트는 3600억HKD의 시총이 빠졌는데, 이는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제이디닷컴(징둥 9618.HK, 22일 기준 시총 3318HKD)의 시총과 맞먹는다. 넷이즈의 시총은 1283억6000만 HKD가 빠졌는데 이는 중국판 유튜브로 불리는 비리비리(9626.HK, 22일 기준 시총 330억4800만 HKD) 네 개의 시총와 맞먹는 수준이다.  

올해 들어 두 대장주가 이처럼 큰 낙폭을 기록한 것은 매우 드문 경우다. 당국의 이번 규제가 게임 산업 전반에 미칠 영향이 어느 정도일 지를 단적으로 보여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크리스마스 연휴로 25~26일 휴장하면서 27일 두 종목의 주가 흐름이 어떻게 변할 지 주목되는 가운데, 전 거래일인 25일 중국 본토 A주에서 게임주는 하락세를 지속했다. 중국 당국의 규제 리스크에 대한 시장의 우려감을 방증한다.

[사진 = 중정지수유한공사] A주 대표지수 산출기관인 중정지수유한공사가 상하이와 선전 양대 증시에 상장된 애니메이션과게임 관련 섹터에 속한 32개 종목의 주가를 반영해 산출한 중정애니메이션∙게임지수(930901)는 12월 22일 종가 기준 1537.95포인트,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25.86배 수준을 기록 중이다. 올해 들어 주가는 33% 이상 상승했다.

주가 하락을 우려한 A주 게임 섹터 상장사들은 자사는 해당 규정에 따른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며 주가 방어를 위한 입장 표명에 나서는 동시에, 자사주 환매 또는 자사주 비중확대 등을 통한 주가 방어에 돌입했다.

모바일 게임 퍼블리셔인 심동네트워크(2400.HK)는 자사가 연구개발 중인 게임들은 매일 로그인 유저에 대한 보상 지급 등을 통한 마케팅 전략에 치중하지 않고 제품의 질적 경쟁력으로 승부를 해왔다는 답변을 내놨다.

정보통신기술(ICT) 운영 및 솔루션 제공업체이자 모바일 게임 개발업체인 신주태악(300002.SZ)은 "이번 규제 방안이 자사에 미칠 영향은 비교적 적다"면서 "2022년 기준 해외시장에서 거둔 수익의 비중이 85%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자사 게임 사업은 해외 시장이 주무대"라고 전했다.

게임 개발업체 부춘과기(300299.SZ) 또한 "2022년 기준 해외에서 거둔 수익이 88.59%에 달할 정도로 해외시장에서 주로 수익을 거두고 있는 만큼 이번 규제로 인해 받을 타격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거래일인 25일 거인네트워크(002558.SZ), 길비특(603444.SH), 완미세계(002624.SZ), 전혼망락(603258.SH), 중문미디어(600373.SH), 삼칠호오망락과기(002555.SZ), 성위엔터(300043.SZ) 등 7개 게임섹터 대표 상장사들은 최소 2000만 위안에서 최대 2억 위안에 이르는 자사주 환매 소식을 밝혔다.

또 킹넷네트워크(002517.SZ)의 진펑(金鋒) 회장은 자사주 보유 비중을 203만700주(전체 킹넷네트워크 주식의 0.09%) 늘렸다고 밝혔다. 이는 2000만2400위안 규모에 달한다.

자사주를 환매할 경우 유통되는 주식 물량이 줄어들게 되고 이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 및 기업주가 상승 등을 기대할 수 있다. 아울러 대규모 자사주 환매는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성에 대한 자신감을 표현하는 것으로 해석된다는 점에서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수의 전문가들은 앞서 언급했듯 충전 한도 설정 대상이 핵심 과금 유저인 성년으로까지 확대될 경우 단기적으로 수익이 축소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본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게임의 품질을 높이고 해외시장 점유율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등으로 활로를 구축하면서 게임업계 전반의 건전한 발전에 오히려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진단을 내놓는다.

결국 게임업계에서 제품 경쟁력과 해외시장 점유율은 당국 규제라는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낼 수핵심 키워드가 될 것이며, 투자방향 또한 이 두 가지 키워드에서 경쟁력을 가진 종목에서 찾을 수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pxx1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